국내캠페인 결과보고
날아라희망아 194호 민서, 그 후 이야기입니다.
아픈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던 민서를 기억하세요?

# 치료비와 생계비가 막막했던 상황의 민서네
홀로 민서 남매를 키우던 엄마에게 자궁암 수술, 뇌출혈 발병, 윌슨병* 진단이 내려진 건 불과 1년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이혼 후, 아이들을 위해 한 번도 일을 놓아 본 적 엄마는 암 수술 한 달 만에 발병한 뇌출혈로 인해 오른쪽 팔 다리에 마비 후유증과 경미한 수준의 치매까지 찾아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던 상황... 시급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재활의 기회마저 잃어버릴 수 있던 상황이지만 엄마는 아이 둘을 먹이고 입히는 것도 아껴야 하는 어려운 형편에서 자신을 위한 치료는 엄두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윌슨병 : 구리대사 이상으로 간과 뇌와 같은 장기에 과다한 양의 구리가 축척 되면서 조직 파괴를 일으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
# 재활 치료를 시작한, 엄마
치료비 지원을 통해, 오른쪽 팔 다리 마비로 인해 걸음이 불편해지며 병원을 오가는 것도, 설거지를 하는 등의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엄마는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뚜렷하게 호전되는 모습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 훨씬 팔 다리에 힘이 생기며 전처럼 민서를 씻기거나 집안일을 하는 등의 일들이 수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사진 – 재활치료를 받기 전 대기 중인 모습>

<사진 – 후원 물품 사진>
# 요즘 부쩍 글자 공부에 재미를 붙인, 민서
생계비 지원 외에도 민서와 오빠의 교육비 지원을 통해 두 남매는 학습지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을 마치고 돌아오면 엄마와의 글자 공부가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는 민서... 늘 누워만 있던 엄마의 몸이 조금씩 회복해가며 민서와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서의 공부를 봐주는 엄마>
# “용기요, 용기를 얻은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물품 지원 외에도, 엄마가 건강을 회복해 일을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생활할 수 있는 생계비와, 치료비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캠페인 이후 지원을 통해 어떤 것이 가장 변했냐는 질문에 돈으로도 얻을 수 없는 용기를 얻게 되어 더 힘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이후로도 민서네가 안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진행 할 계획입니다. 후원에 참여해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 감사 인사를 전해오는 민서와 엄마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