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교육지원캠페인 '힘내라 새학기' 그 후 이야기
하나에게 일어난 변화
# 설레지 않는 중학교 입학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하나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몸이 좋지 않은 엄마의 바느질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던 엄마와 하나 두 식구. 당장 입학 날짜는 다가오는데, 교복조차 준비하지 못해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무엇을 사 달라 졸라본 적 없는 속 깊은 하나는 내색하지 않은 채 점점 움츠러들었고, 그런 하나를 보는 엄마의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어려운 형편 탓에 지금까지 하나의 옷은 엄마가 다 만들어 입혔는데, 교복은 만들 수도 없어 더 속상했던 엄마… 사연 소개 후 한 달이 흐른 지금. 춥기만 하던 하나의 마음엔 봄이 찾아왔을까요?
#하나의 얼굴에 봄이 피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난 3월의 어느 날, 하나네 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힘내라 새학기> 캠페인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던 하나에게는 교복과 가방 등 새 학기 용품과 교육 장학금, 그리고 하나와 엄마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생계비가 지원되었는데요.
우리를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하나. 지금까지는 엄마의 바느질 일 후 남은 천으로 만든 가방만 매야 했는데, 선물 받은 새 가방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새로 산 교복은 집 안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려 있었고요. 새 학기에 대한 걱정이 행복함으로 바뀌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엄마는 지원받은 교복 장학금으로 하나가 새로 입학할 중학교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를 이용해 저렴하게 교복을 구입하셨는데요. 생계비 걱정에 블라우스를 하나만 구입하고, 나머지 돈으로 체육복을 구매했다는 말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엄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굿네이버스에서 하나에게 블라우스 하나를 추가로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원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다 인사 하고 싶은데… 얼굴도 모르는 저희 모녀를 위해 선뜻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하나에게도 크고 나면 다시 다 갚아야 되는 것들이라고 말했어요. 하나랑 힘내서 열심히 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주세요.”
#마음과 마음이 만났습니다
하나를 키우기 위해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나 엄마에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를 비롯해 하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는데요. 그 중에는 하나에게 새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며 운동화를 보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운동화를 보내주신 후원자님을 위해 편지와 함께 정성껏 만든 파우치를 보내주신 하나의 엄마. 봄 냄새 나는 패턴이 정말 예뻤는데요. 엄마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바느질은 이렇게 최고의 감사 선물이 되어 전해졌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 저희에게도 이런 순간은 항상 감동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새 학기는 계속 즐거워야 합니다
올해 <힘내라 새학기> 캠페인을 통해 407명의 좋은 이웃들이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1만 18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해 주셨는데요. 교복이 없어 새 학기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들은 굿네이버스 김현주 홍보대사도 교복 지원 장학금에 3천만원을 선뜻 후원해 주셨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하나네와 같은 국내 저소득층 평균 소득은 월 141만원. 그 중 교육 관련 지출 비용은 월평균 소득의 6%인 9만 1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출처: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52개 지부, 11개 시도본부를 통해 약 5억 1천 8백여만 원의 규모의 교복 및 교육 지원 장학금으로 2,070여 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나눔의 손길로 아이들의 새 학기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활기찬 새 학기를 위해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