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캠페인 결과보고
날아라 196호 지선, 그 후 이야기
열여섯 어린 가장, 일상을 되찾다.
“선생님, 저는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는 일 나가고 엄마는 부엌에 있고...
저는 학교에 가는 그런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학교에 가는 그런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열여섯 어린 가장 지선이
작년 12월 캠페인을 통해 소개되었던 열여섯 어린 가장 지선이를 기억하시나요?
사업 실패 후,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와 그로 인한 빚을 갚지 못해 교도소에 간 엄마를 대신해 남겨진 두 동생들과 한 순간에 가장이 되었던 열여섯 지선이. 갑작스럽게 무너진 가정상황 앞에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던 지선이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고, 많은 후원자분들이 희망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엄마의 빈자리가 채워지다.
다시 찾은 지선이네 집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는데요. 지선이 엄마가 문을 열고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들어선 집 안은 몰라보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엄마는 하루 빨리 집에 오기위해 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셨고, 그 결과 모범사범으로 출소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 생각에 매일 눈물로 지새우며 걱정했다던 어머니는 지선이가 없었더라면 그 시간을 견디기가 더 힘들었을거라고 하며 어려운 현실을 감당했던 맏딸 지선이에게 대견함과 미안함을 표합니다.
<엄마가 돌아온 후 정돈된 집안 내부>
# 공부만 하는 생활, 꿈만 같아요.
무엇보다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하던 지선이에게 가장 큰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바로 지선이가 바라던 ‘평범한 일상’입니다. 친구들처럼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독서실에 가고 학원에 가는 일, 엄마에게 투덜대는 일... 모두 지선이에게는 사치처럼 느껴지는 일들이었는데요. 엄마가 집에 오고 나서는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답니다.
"학교 갔다가 집에 오면 그냥 씻고 잘 수 있는 거요. 일찍 일어나서 지후 어린이집 보내고, 저녁에도 집안일하다가 잠들곤 했거든요.
이제는 반찬 걱정 안 해도 되고, 제 준비만 하면 되니까요."
이제는 반찬 걱정 안 해도 되고, 제 준비만 하면 되니까요."
<좌-아이들을 위해 저녁 상을 준비하는 엄마, 우-어린이집 하원하는 지후를 데려오는 엄마>
"다른 친구들 공부할 때 못해서 그런지,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그게 걱정되다가도 '공부만 걱정하면 되네. 다른 건 걱정 안 해도 되네.'라고 생각하면 또 맘이 편해져요. 당장 월세 밀릴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엄마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별거 아닐 수도 있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이 유일한 바람이었기에 지금의 순간에 더욱 감사하게 된다는 지선이.

<좌-엄마와 함께하는 저녁 밥상, 우-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막내 지후>
#지선이 마음에 찾아온 봄
"사실 제가 사람들한테 잘 안 기대는 성격이거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도와주실 줄도 몰랐고요. 원망만 하며 살 수도 있었는데, 좋으신 분들 덕분에 맘을 잡을 수 있었어요. 받은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것, 그게 저를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지선이에게 전달된 후원물품과 응원 편지들>
작년에 처음 만났던 날도 어른스러움에 놀랐었는데, 이젠 밝은 마음에 깊은 생각까지 갖춘 지선이. 완전한 일상으로 회복하기까지 시간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이제 이 가족의 마음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혼자가 아니라는걸, 주변에 좋은 이웃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일까요?
엄마는 수형생활로 몸이 많이 약해지셨지만, 조금의 쉼을 가진 후 다시 일을 찾아보겠다 하셨습니다. 지선이는 학교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고요. 뇌출혈로 누워계시는 아빠도 굿네이버스의 지원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선이네 이야기를 보고 정기, 일시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은 총 2,741명.
보내주신 후원금은 지선이네 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생계비와 지선이 아빠의 치료비로 지원됩니다. 또한 지선이와 같은 처지에 놓인 국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서도 동일하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도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수형생활로 몸이 많이 약해지셨지만, 조금의 쉼을 가진 후 다시 일을 찾아보겠다 하셨습니다. 지선이는 학교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고요. 뇌출혈로 누워계시는 아빠도 굿네이버스의 지원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선이네 이야기를 보고 정기, 일시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은 총 2,741명.
보내주신 후원금은 지선이네 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생계비와 지선이 아빠의 치료비로 지원됩니다. 또한 지선이와 같은 처지에 놓인 국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서도 동일하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도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