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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방송 결과보고

폐공장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은규

2017.12.14

[미디어] 국내 위기아동지원 캠페인

"13살 은규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 방을 선물받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그리고 허리디스크와 관절염으로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은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열세 살 은규.
아이의 집은 버려진 폐공장 속 슬레이트로 엉성하게 지어진 집이었습니다. 오래된 집은 여름엔 빗물이 새고, 겨울에는 뼈가 시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특히 외부에 있는 화장실은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이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은규는 몸도 마음도 위축되어만 갔습니다.

열세 살 은규에게 찾아온 선물 
 
안정된 보금자리가 절실히 필요했던 은규. 은규의 안타까운 사연이 TV 광고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후 많은 후원자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은규네 가족은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받았습니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화장실을 보수했고, 비가 새는 천장과 단열을 위한 내·외벽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은규의 학업지도와 고민 상담을 나눌 수 있는 멘토링 선생님을 만나며 아이의 다친 마음도 함께 다독이기 시작했습니다.
 

(좌)은규네 집 개보수 전 (우)개보수 후

집안 환경이 바뀌자 은규도 달라졌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며칠 동안 이 방 저 방 신나서 뛰어 다니더라고요”

밝은 은규의 모습에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덩달아 미소가 번졌습니다. 은규는 감사와 함께 다짐도 내비췄습니다.
“밖에 있어도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생활환경이 쾌적해지니 몸은 물론 마음도 안정되더라고요. 이젠 정말 열심히 공부할거예요.”


 

함께 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은규네 가정 주거환경 개선비(천장공사 및 내외벽 설치, 누후화된 마루 개보수, 도배 장판 및 몰딩교체, LED 사각등 설치, 화장실 개보수 등)으로 지원되었으며, 그 외 가정에 필요한 가구(책상, 의자 등)와 생필품도 함께 지원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 더퍼스트미디어, 나눔마케팅본부 커뮤니케이션팀
그림 : 김서툰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