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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방송 결과보고

집 안에 갇혀버린 아이, 12살 준서

2017.12.27

[MBC드라마넷] 사랑플러스 1부

"준서에게 전달 된 따뜻한 선물"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준서는 원인 모를 병으로 검게 변해버린 피부의 통증과 근육 경직으로 까치발을 들고 걸으며 힘들게 지내왔는데요. 할아버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컨테이너 박스에 살면서 습하고 쾌적하지 못한 주거환경 때문에 준서가 더 아파하는 것은 아닐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희귀병으로 치료 방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고를 바르고 피가 나지 않게 긁어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던 준서와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된 후, 많은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준서에게 아늑한 방이 생겼어요."

준서의 컨테이너 박스 집은 여름에는 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았고 겨울이면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더위로 인해 피부는 땀이 나고 짓무르며 점점 아파왔고 추울 때에는 건조하여 준서의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일터로 나가신 뒤 홀로 남을 준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가는 날, 준서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이 신이 났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지원으로 준서에게 딱 맞는 침대와 책상을 선물 받았기 때문인데요. 다리의 움직임이 어려운 탓에 낮은 매트리스와 소파 등에서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도 걱정을 내려 놓으셨습니다.
 

"준서가 정말 좋아해요. 침대가 고장이 나 매트리스에 자는데 높이가 낮아서 일어날 때 다시 서는 것이 어려웠어요. 침대를 지원해주신 덕분에 이제는 스스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할아버지 인터뷰 중

이사를 앞두고 몇 주 전, 하필 보일러가 고장 나 추위에 떨며 씻는 준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이사를 하고 또 이 매서운 추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습니다. 또한 후원자님들이 식탁을 선물해 주신 덕분에 준서와 함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준서는 3년 전부터 합기도장을 꾸준히 다녔었는데요. 다리 근육이 경직되면서 준서는 합기도장에서 운동하는 친구들을 바라보기만 할 뿐 함께 하지 못함에 속상한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준서는 걸음걸이 교정을 위해 인대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체구가 작고 왜소했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했던 준서. 수술의 좋은 결과를 바라며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함께 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2017년 준서와 할아버지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는 주거비(이사지원, 가구 구입 등)를 지원하였으며, 2018년에는 준서의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비(정기검진 및 의약품 등)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나눔마케팅본부 커뮤니케이션팀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