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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느끼는 사랑, 슬빈 이야기

2019.04.15

[2018 MBC 드라마넷 사랑플러스] 보이지 않아도 느끼는 사랑, 가족 그 후 이야기

작년 3월, MBC 드라마넷 사랑플러스를 통해 소개된 슬빈이네 가족을 기억하시나요?
15년째 신장투석을 받으며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아빠와 어릴 적 사고로 뇌를 다쳐 시력을 잃은 엄마의 두 눈이 되어준 씩씩한 슬빈·은빈 자매의 이야기가 소개된 후 많은 후원자님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는데요.
그로부터 1년 뒤,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슬빈이네 가족이 밝은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아늑한 새 보금자리로 이사했어요.

그동안 슬빈이네 가족은 오래된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4명의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비좁고,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놓을 공간조차 넉넉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냉장고는 잦은 고장으로 보관 중인 음식이 상하는 일이 빈번했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풍기 한 대로 4명의 가족이 더위를 피해왔었습니다.
이런 슬빈이네 가족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더 넓고 깨끗한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그리고 냉장고와 에어컨,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책상, 옷장 등 가구를 지원받아 이전보다 훨씬 더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왼쪽은 낡은 붙박이 장, 서랍장, 간이 책상 등으로 배치한 사진, 오른쪽은 새로이 이사한 부모님 방으로 물품들이 잘 정돈되고 깨끗한 모습 사진
왼쪽은 새로이 지원된 냉장고를 열어보는 초등학교 여아 슬빈이의 모습 사진, 오른쪽은 거실에 새로이 지원된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 사진
새로운 보금자리에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 뿐 아니라, 부모님과 슬빈, 은빈이 두 자매가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방이 생겼습니다.
슬빈·은빈 자매는 자신만의 방을 가지게 된 것을 가장 기뻐했습니다. 이사 전에는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이가 같이 쓰는 방이 매우 비좁아 서로 부딪힐 일이 많았고, 부모님과 한 방에서 잠을 청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신만의 방을 직접 꾸밀 수 있게 되었고, 꼭 필요했던 책상과 직접 고른 옷장을 선물 받게 되어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해서 제 방이 생기고, 책상과 옷장을 갖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책상이 생겼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저희를 도와주셨던 분들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슬빈 아동 인터뷰 중 –

 

왼쪽은 이사 후 새로 생긴 슬빈이 방, 좌측부터 책상, 의자, 옷장 배치 사진, 오른쪽은 이사 후 새로 생긴 은빈이 방, 좌측부터 책상, 의자, 옷장 배치
왼쪽은 새로이 지원된 자신만의 옷장을 열어보고 있는 슬빈이 모습 사진, 오른쪽은 새로이 지원된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풀고있는슬빈이 모습 사진
새로이 이사한 집에서 앞으로 더 즐거운 꿈을 키워나갈 슬빈·은빈 자매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히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최근에 굿네이버스에는 슬빈이 부모님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오랜 기간 신장투석을 받아왔던 슬빈이 아버지가 신장 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올해 초 진행한 정밀검사를 통해 신장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진단받았고, 긍정적인 검사 결과로 이식 가능한 날짜가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슬빈이 아버지는 수술이 잘 되어 건강을 회복한다면 가장의 역할을 다시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슬빈이 아버지의 신장이식 수술이 잘 진행되어 건강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또한 슬빈이 부모님은 경제적 어려움과 현재 겪고 있는 장애와 질병으로 인해 두 자매를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양육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자님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지원을 받고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아이들을 양육하고 생활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셨습니다. 그리고 가정에 일어난 이 모든 변화가 굿네이버스의 지원과 가족을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 덕분이라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새집에 이사 와서 자기 방을 갖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울컥했습니다. 항상 부족했던 살림이라 아이들에게 해준 게 없어서 항상 미안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하고 굿네이버스를 알게 된 게 정말 큰 행운입니다.
(중략)
도움 주셨던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히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 어머니 인터뷰 중-

 

거실에서 좌측부터 어머니, 슬빈이, 아버지 그리고 하얀 강아지가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사진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밝게 웃는 슬빈이네 가족

슬빈이의 편에서 함께 해 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로 구입한 책상과 의자 앞에서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사진
보내주신 후원금은 부모님 의료비(신장 투석비 및 이식 수술비 지원, 치과 치료 및 약제비)와 주거비(LH 임대주택 지원비, 주거 이전비, 가전 및 가구 지원비)로 우선 지원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아이들이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생계비(생필품 및 교육비 지원)로 지원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MBC 드라마넷 휴먼다큐 사랑플러스와 함께한 손길들, 방송을 보고 후원해주신 분들 763명, 온라인 캠페인 참여자 수 3646명, 스토리 펀딩 참여자 수 67565명, 재능기부에 참여한 연예인 13명(성유리, 손태영, 이순재, 김재원, 변정수, 안재욱, 정수영, 최수영, 박하나, 공현주, 전제향, 양희경, 김가연)
*굿네이버스는 전국 52개 지부, 111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 : 나눔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센터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