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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방송 결과보고

산골 소년 영남이, 그 후 이야기

2019.05.31

[2018 MBC 드라마넷 사랑플러스] 산골 소년 영남이, 그 후 이야기

여든이 훌쩍 넘은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던 산골 소년 영남이를 기억하시나요? 타지에서 일하는 아빠를 대신해, 세 살 무렵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 온 영남이.
한적한 산골 마을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는 것이 외로울 법도 하지만, 자신보다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영남이의 이야기가 방송으로 소개된 후 많은 후원자님의 관심과 응원이 모였는데요. 그로부터 약 1년 후, 키도 마음도 한 뼘 더 성장한 씩씩한 영남이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낡은 기와집을 꼼꼼히 보수하고 수리했어요.

영남이와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은 150년도 더 된 낡은 기와집으로 집안 곳곳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여기저기서 얻어 온 집안의 가구들도 수명을 다해 내려앉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수리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수도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와 식수로 활용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는 매번 리어카를 끌고 다른 동네의 슈퍼에서 생수를 구매해 생활해야 하는 여간 번거로운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연이 소개된 후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도움으로 영남이네 집은 도배, 장판, 화장실 부분 보수, 샷시와 방충망 등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리모델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수기 지원을 통해 다른 동네까지 생수를 구하러 가는 수고를 덜게 되었고, 집안에서도 깨끗한 생수를 충분히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특히 지역 내 굿네이버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리모델링 등 정돈이 필요한 가옥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는데요. 따뜻한 손길로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몸도 마음도 한 뼘 더 자란 영남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집안을 개보수하며 굿네이버스 사례관리담당자와 할머니, 영남이, 그리고 영남이 아버님과 여러 차례의 가족회의를 통해 필요한 가구와 물품을 결정하였습니다.
가장 필요한 가구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침대가 내려앉아서 할머니가 주무시기가 불편해요”라며 가장 먼저 자신보다 할머니의 잠자리를 살폈는데요.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 영남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주지 못해 미안했던 할머니와 아버님은 영남이 방은 아이가 직접 가구를 고르고 꾸미게 해주자는 의견을 냈고, 이에 영남이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남이는 필요한 가구를 정하며 “내 일생 최대의 고민이에요”라며 가족회의 내내 심각한 고민에 빠졌지만, 본인이 직접 선택해서 방을 꾸밀 수 있다는 생각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어 꾸며진 방을 보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영남이의 꿈은 운동선수인데요. 그간 빠듯한 형편에 원하는 체육학원을 보내기 어려웠으나 굿네이버스 지원을 통해 영남이는 태권도 학원을 꾸준히 다닐 수 있게 되었고, 1년 새 키가 훌쩍 자랐습니다.
또한 생계비 지원을 통해 영남이는 처음으로 소정의 용돈을 받아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받아보는 용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지만, 꾸준한 용돈 기입장 작성을 통해 계획성 있게 용돈을 쓰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용돈을 모아 할머니와 아빠의 생일 선물을 사드리기도 했답니다.

 

용돈을 주면 허투루 쓸 줄 알았는데, 용돈을 아껴 100원, 200원.. 자꾸 모아 두길래 어디다 쓰는지 봤더니 글쎄, 모아 둔 돈으로 할머니랑 나한테 키워줘서 고맙다고 선물을 사주더라고요.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굿네이버스 지원금이 아니었으면 영남이한테 용돈 줄 엄두도 못 냈을 텐데 말이죠. 굿네이버스 지원 덕분에 아이 양육하면서 이런 기쁨도 얻었네요.

- 영남이 아버님 면담 중 -

 

거실에서 좌측부터 어머니, 슬빈이, 아버지 그리고 하얀 강아지가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사진

영남이의 편에서 함께 해 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영남이 가족에게 주거환경 개선비(주거 수리비, 가구 및 침구류, 기타 가전 정수기 지원 등), 생계비(공과금, 생계비 등), 아동교육지원비(태권도 학원비, 통학교통비, 아동 용돈, 교육용 PC 등)로 지원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후에도 가정방문 및 상담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며, 가정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왼쪽은 좌측 냉장고와 우측 싱크대 사이에 밥솥, 상, 기타 주방 물품들이 쌓여 있는 부엌 겸 거실 사진, 오른쪽은 좌측부터 냉장고, TV, 에어컨이 지원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 사진
새로 구입한 책상과 의자 앞에서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사진2018 MBC 드라마넷 휴먼다큐 사랑플러스와 함께한 손길들, 방송을 보고 후원해주신 분들 763명, 온라인 캠페인 참여자 수 3646명, 스토리 펀딩 참여자 수 67565명, 재능기부에 참여한 연예인 13명(성유리, 손태영, 이순재, 김재원, 변정수, 안재욱, 정수영, 최수영, 박하나, 공현주, 전제향, 양희경, 김가연)
*굿네이버스는 전국 52개 지부, 111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 : 나눔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센터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