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드라마넷 휴먼다큐 사랑+’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다방 건물을 개조하여 사는 진아와 ‘MBC 최고의 하루’에서 소개되었던 청각장애 1급 어머니와 꿈을 가지고 밝게 살아가는 정환이네 가정이 밝아진 모습으로 후원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진아와 정환이를 만나볼까요?

 

진아는 아버지와 함께 개조한 다방 건물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마땅히 잘 공간이 없어 콘크리트 바닥을 거실 삼아 다방에서 쓰던 소파를 이어 붙여 침대로 사용했고, 화장실은 불이 들어오지 않아 씻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건물에 난방과 보일러가 되지 않아 전기 장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먼지와 곰팡이도 많아 성장기인 진아가 살기에는 쾌적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진아 아버님은 홀로 경제활동을 하다 보니,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이사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아네 가족 이야기가 방송에 소개된 후, 후원자분들의 많은 관심이 모여 진아가 앞으로 성장하면서 지내기 좋은 쾌적하고 넓은 집을 구해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사한 집은 방이 2개여서 여아인 진아와 아버님이 주 생활공간을 분리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불도 잘 들어오는 넓은 화장실이 생겨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무엇보다 아버님이 일하러 나가면 진아 혼자 집에 있어야 해서 걱정이었는데, 스마트키(보안장치)를 설치하여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 지원으로 작년 말 이사를 통해
더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진아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 합니다.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니 진아도
얼굴에 웃음이 피고 활기가 넘칩니다.
후원자분들의 지원을 받아서 이사 한 만큼
누구보다 좋은 환경에서
성실히 사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범이 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들게 생활하는 가정을 찾아
도움을 주시는 굿네이버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아 아버님 인터뷰 중-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아네 가족의 생활환경 및 특이사항 등을 확인하여 가정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2년 전, 홀로 세 아이를 양육하며 가정을 돌보던 정환이의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으로 세 아이과 함께 반지하 집으로 이사해야 했습니다. 이사한 집은 노후 되어 비가 오는 날이면 빗물이 스며들고 물이 잘 마르지 않아 관리가 매우 어려웠는데요. 일용직 일을 하는 어머니의 수입으로는 집 개보수와 가구, 가전 들을 구비할 수가 없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지신 어머니가 다치지 않도록 최소한 안전 목적의 초인등과 같은 안전장치 구비가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어요’라며 엄마의 든든한 통역사이자 지원군인 정환이와 그 가정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정에 전반적인 개보수를 진행하였는데요, 노후 된 부엌에 싱크대 및 상하 부장 교체를 진행해서 식자재와 부엌 조리 도구 등이 모두 깨끗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벽지 작업, LED 전등 교체 그리고 아동을 위한 이층 침대, 이불장, 붙박이장 등 맞춤 가구 제작 및 방문 교체 등을 지원하여 정환이네 가정은 새롭게 단장한 가정환경에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반지하 공간의 쾌적함을 위해 제습기 지원하였으며, 그 외 세탁기, 청소기 등 세 남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위생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 가전을 구비하였습니다. 이제는 추운 겨울에 어머니가 빨래방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세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장 났던 초인종을 수리하고 어머니용 *초인등을 지원하여, 어머니가 혼자 집에 있을 때도 안전하게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환이의 장래 희망은 축구 선수입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축구화와 축구용품을 선물 받아 축구선수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고요.
계절에 맞는 의복과 신발 및 책가방, 온라인 학습을 위한 컴퓨터 등을 지원하여 아동이 운동과 함께 교육에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롱 패딩이랑
멋진 옷들을 입게 되어 좋아요.
새 가방과 신발은 내년에도 신으려고
아껴 두고 있어요.
저희가 과일을 좋아하고
지환이(동생)는
특히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과일이 담겨 있는 선물을
받은 것이 기억에 남아요.
컴퓨터와 깨끗한 방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엄마를 많이 돕고
동생들과도 잘 지낼게요.

-정환이 인터뷰 중-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좋은 브랜드의 옷을 사주지 못하고,
남들처럼 좋은 책가방을
해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굿네이버스와 후원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방송국 구경도 가고
좋은 것을 입힐 수 있게
지원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과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환이 어머니 인터뷰 중-

보내주신 후원금은 진아, 정환이 가정에 필요한 주거비 및 생계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지속적인 가정방문 및 상담을 통해 가정의 안전을 확인하며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전국 11개 시도본부 및 52개 지부, 112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