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MBC 드라마넷 사랑+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근이영양증을 앓는 다현이를 기억하시나요? 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점 약해져 가는 질환으로 보행 능력, 호흡 근력 그리고 심장 기능이 약화 되는 질환입니다.

다현이는 몸이 굳어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힘든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고, 홀로 다현이를 돌봐야 하는 어머니는 다른 자녀들의 양육까지 함께 하느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치료로 집에만 있는 다현이와 어머니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다현이의 동생들에 위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방송을 통해 사연을 접한 많은 후원자분들의 도움의 손길로 무척 행복한 한 해를 보낸 다현이네 가정에서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다현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같은 자세로 누워있으면 혈액순환이 어렵기도 하고, 점점 자가 호흡 능력이 떨어져서 숨쉬기가 힘들기에 굿네이버스에서는 아동이 더욱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욕창 방지 매트와 수동식 인공호흡기(엠부)를 지원하였습니다.

다현이는 하체를 움직일 수가 없어서 씻을 때마다 어머니와 동생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로 이동해서 씻곤 했는데요. 점점 커가는 다현이가 매번 바닥에 앉아서 씻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서는 휠체어 목욕 의자를 지원하였습니다.

집에만 있을 다현이를 위해 밖에 나갔을 때 튼튼하고 활동하기 편한 외부 활동용 휠체어 또한 지원하였는데요. 어머니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인해 다현이가 학교에 가거나 재활 치료를 받는 데에 한계가 많았지만, 밖에서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가정에는 위생관리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노후된 가전(가스레인지)를 교체하였습니다. 더불어, 홀로 아동을 돌봐야 하는 어머니는 경제활동이 불가능하였는데요.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 어려운 다현이네에 일부 생필품과 생계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아직은 신체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다현이를 위해 아동이 집에서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가능한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와 영양식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사례 지원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가정에서 아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진행하는데요.
앞으로도 다현이네 가정에 즐거운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다현이네 가정에 필요한 의료, 주거 및 생계 지원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다현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전국 11개 시도본부 및 52개 지부, 112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