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캠페인 결과보고
국내 위기가정지원 캠페인 지웅이와 할머니에게 사용된 후원금 결과보고 입니다.
비오는 날도, 겨울도 무섭지 않은 할머니와 지웅이
지웅이(가명)는 요즘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게 즐겁습니다. 어린 나이에 철이 들어 어리광도 못 부려보고, 투정 한번 못 하며 자랐던 지웅이가 음악치료 상담 선생님과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웅이 할머니는 추워지는 날씨에 더 이상 나물을 캐러 먼 길을 걷고 또 걷지 않아도 됩니다. 딱 7년만 더 살자는 할머니와 할머니가 아플까 걱정인 지웅이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됐어요!”
굿네이버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웅이와 할머니를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생활비와 병원진료비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웅이의 사례를 보고 많은 분들이 굿네이버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지웅이가 결핍 속에 자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웅이를 돌본 할머니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 할머니가 생필품이 든 선물 꾸러미를 하나씩 꺼내보면서 웃습니다.>
모금 후 지웅이와 할머니는 매월 생활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 지웅이는 음악상담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생계비 등 급한 지원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우선 지웅이 내년 중학교 갈 학비 등 진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굿네이버스 지부 담당자는 모금뿐만 아니라 지역서비스지원을 통해 지역과 다방면으로 협력하여 여러 가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지웅이도 음악상담 치료 선생님과 관계가 좋아져 마음을 잘 털어놓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지웅이 가정 담당 사회복지사는 다만 지웅이가 학교와 기관에서의 모습은 조금 달라 담당 선생님 간의 치료과정과 외부활동을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지웅이는 언제 혼자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요즘 비가 와도 다리 뻗고 주무실 수 있다고 좋아하세요.”
봄이면 나물을 캐고, 가을이면 은행을 줍지만 겨울에는 할 게 없다고 걱정하던 할머니가 이제 왕복 2시간을 걸어 다니며 나물을 캐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덩달아 지웅이도 나물을 캐러 나간 할머니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지웅이와 할머니에게는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생활비와 치료비가 생겼습니다.
<지웅이가 음악상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타를 든 지웅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지웅이 가정 담당 사회복지사는 “사실 지웅이와 할머니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은 생활하는 데 무리도 없고, 건강적인 부분, 양육적인 부분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됐어요.”라고 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웅이와 할머니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대신 전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온기가 모여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후원자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웅이와 할머니에게 희망이 전달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아이들을 발굴하고 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전달되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