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TV조선 희망다큐 나눔의 기적 방송을 통해 몸이 편찮으신 증조 할머니, 지적장애를 앓고 계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혜빈이, 서현이 자매의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대신하여 사랑으로 키우신 증조 할머니 덕에 두 자매가 밝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요. 그러나 가족이 살고 있는 지역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난방비 부담이 극심하고, 40년 이상 된 집은 보일러 교체와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방송 이후, 많은 후원자분들의 관심이 모여 예쁜 방을 선물 받은 두 자매가 안부를 전해왔습니다.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모두 연세가 많으셔서 경제활동이 불가능하고, 건강도 좋지 않아 생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방송을 통해 후원자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혜빈, 서현이네 가족들이 겪고 있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집 내부의 크고 작은 수리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창고로 쓰던 방은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는데요.
단열 공사, 도배 및 장판을 새로 하여 깨끗하고 밝은 두 자매만의 독립된 공간이 생겼고, 둘 만의 공간이 생기면서 자매 사이가 더욱 돈독 해졌다고 합니다.
분리된 공간이 생긴 후 각자 책상에서 공부도 하고,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며 꿈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증조 할머니께서는 생계지원을 통해 증손녀들을 더욱 잘 돌볼 수 있게 되었다며 매우 기뻐하셨는데요.

두 자매는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미뤄왔던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생은 부정 교합과 영구치가 바르게 나지 않아서 씹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치아 교정을 시작하고 공간유지장치를 통해 영구치가 바르게 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사이 좋게 태권도 학원도 함께 다니기 시작했고요. 혹시 부모님의 부재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는지 살피고 보듬는 심리상담을 지원하였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혜빈이네 가정에 필요한 의료, 주거 및 생계 지원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혜빈, 서현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전국 15개 지역본부 및 시도본부, 국내 72개 지부, 96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