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조선 희망다큐 나눔의 기적 방송을 통해 심장 수술 후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성법이와, MBN 희망의 보이스에서 할머니와 둘이 생활하고 있던 서현이의 이야기를 소개했었는데요.
비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모였다고 합니다. 방송 이후 두 가족에게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방송을 통해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수술을 받아 다른 친구들처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성법이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통증이 있는 성법이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다니며 2차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근로활동을 하면 안 된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일용직을 나가야만 했는데요. 매달 병원을 가야하는 부모님과 성법이의 병원비는 일용직 근무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나마 있던 일자리도 어려워져 연고가 없는 타 지역으로 이사를 했지만, 월세 부담까지 있다보니 세탁기를 구매하지 못해 손빨래를 하고, 네 식구의 식자재가 들어가기 작은 냉장고를 사용하며 불편한 생활을 이어갔는데요.
성법이네 가족 이야기를 전해 들은 많은 후원자의 사랑으로 어느 때보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성법이네 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님과 성장기인 아이들이 지내기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이사를 했지만, 월세 부담이 컸던 성법이네 가족에게 일정 기간 월세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수납공간이 없어 짐 정리가 되지 않고 필요한 세탁기, 냉장고 등도 없어 썰렁하기만 했던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가족들이 좀 더 편리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성법이와 부모님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해 성법이가 건강하게 지내도록 도왔습니다.

낡고 오래된 서현이네 집은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벽이 부식되어 할머니와 서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 때면 외풍이 심하고 따뜻한 물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방송에서 소개된 서현이와 할머니의 사연을 보고 많은 응원이 이어져 서현이네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서현이에게는 학습, 놀이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서현이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는데요. 창고처럼 사용하던 방에 햇빛이 잘 들도록 창문 공사를 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단열 공사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서현이가 갖고 싶어 하던 침대와 옷장을 지원해 아늑한 방을 완성했는데요. 서현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친구와 함께 놀며 공부할 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기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현이는 동물 사육사를 꿈꾸고 있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꼭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책상, 온라인 학습기와 학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언젠가 동물원에 가면 사육사가 된 서현이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출근하거나 외출할 때 편하게 다니도록 전동휠체어를 지원하였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던 서현이에게도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집안 내외부 공사 외에도 냉온풍기, 온수기, 난방매트, 이불 등을 지원하고, 할머니의 집안일을 돕기 위해 건조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성법이, 서현이를 위한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아동과 가정을 살피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법이, 서현이와 같은 위기가정아동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전국 15개 지역본부 및 시도본부, 국내 72개 지부, 95개 사업장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소외된 아이들의 편에서 필요한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 : 대외협력실 나눔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