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안녕?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란다.

2018.07.12
희망편지쓰기대회 미담,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할머니 일러스트 이미지, 안녕?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70살 할머니야
사이먼에게 전달된

한 통의 편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제10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시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인 사이먼을 위해 응원과 희망의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 중에는 조금 특별한 참가자가 있었는데요. 다름 아닌 유년 시절 하지 못했던 학교 다니기라는 꿈을 70세의 나이에 열심히 이뤄내고 있는 김순옥(가명) 할머니였습니다. 오늘은 김순옥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김순옥 할머니가 사이먼에게 전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의 삶을 돌아보고 응원하는 희망편지쓰기대회
주로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이 대회에 한 할머니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TO. 사이먼에게 사이먼 안녕, 나는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올해 70살 먹은 할머니야. 나는 지금으로부터 6~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전쟁 중에 부모를 잃었어. 그때는 너만큼 나도 살기 힘들었단다. 아, 힘든게 아니고 너무 비참했다고나 할지..
사이먼 너도 참 힘들게 사는구나. 나도 너만큼 힘들게 살았지만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 나는 늘 꿈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았고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생각해
나는 지금이 좋단다. 이 나이에 공부하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재미있고 학생들과 선생님과 함께 배운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기쁘단다.
너도 많은 꿈을 꾸며 살기 바래. 항상 건강하렴 늘 응원한다. 그럼 잘 지내고 안녕!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채석장에서 일을 하는 사이먼 그리고 그 아픔을 먼저 겪은 할머니
할머니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어가는 것처럼 사이먼도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부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할머니는 70세라는 나이에 꿈을 이뤘습니다. 아마 할머니는 공부라는 꿈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감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귀감을 주는 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할머니의 말대로 사이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낸다면 꿈을 이루는 날이 오겠죠? 앞으로 사이먼, 그리고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힘을 얻고 꿈을 이루기를 바라봅니다.
할머니 인터뷰 보기 배너 이미지
커뮤니케이션팀 최성윤
함께 많이 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