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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만들기

2018.11.07
최근 많은 지방정부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말하는 ‘모든 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보호받고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 수 있는 도시’만이 유엔 아동권리기금(UNICEF)으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굿네이버스는 더 많은 지방정부가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옹호 전문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요 문구를 들고 있는 아동들 이미지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만드는 변화

지난 10월 20일, 굿네이버스 본부에는 170여 명의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대학생 멘토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에 참여해 아동·청소년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아동친화적 문화를 만들고, 아동권리 인식과 아동의 참여권을 증진시켜 궁극적으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에는 아동·청소년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어른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권리의 주체인 아동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입니다.
- 문미란 실장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

 

[서울 지역] 청소년 문제는 우리가 직접 해결한다

서울에는 10개의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일상 속 권리 침해 상황을 찾아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포토보이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고민합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11월 3일 아동참여정책박람회에서 활동 소개와 함께 아동권리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서울서부지부 ‘아동권리치료당’은 ‘힐링 약국’의 콘셉트로 활동 소개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아동권리 보호’를 키워드로 놀이터 보호법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강화 등의 공약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서울지역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 이미지
1) 서울 지역 아동권리모니터링단
2)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는 임명장 수여식

 

모니터링단 친구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며
어렵지 않게 아동권리 침해 상황들을 발견했습니다.
‘아동권리치료당’이라는 이름은 우리 모두가 아동권리 치료사로서
아동권리를 지켜나가겠다는 의미인데요.
침해 받은 아동권리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 표지수 학생 / 서울서부지부 아동권리치료당 멘토 -

 

서울 지역 10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주요 공약입니다. 행복해지고싶당의 공약 안전, 놀이와 여가, 힘들면 말해도 된당의 공약 놀이와 여가, 정신여학당의 공약 아동권리보호, 권리는 정당의 공약 놀이와 여가, 아리당의 공약 안전, 당당의 공약 진로, 아동권리치료당의 공약 아동권리보호, 행복하당의 공약 놀이와 여가, 당당한 청소년권리당의 공약 여가, 진로, 아라소리당의 공약 아동권리보호. 이 중 아동권리치료당은 놀이터 보호법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강화, 청소년 전용 근로계약서, 가출 청소년 쉼터 확장, 안전 귀가 어플리케이션 제작, 청소년 구매 제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군산 지역] 아이들 행복을 위해 부모교육도 중요

시·도 단위 중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군산 지역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어린이행복 부모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주 양육자인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감정코칭을 진행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는지 훈련하고,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자녀 양육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어 많은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모학교에서 배운 대로 그저 아이의 말에 공감해준 것 뿐인데,
아이가 위로를 받은 듯 편안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 강OO 님 / 어린이행복 부모학교 참여 -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어린이행복 부모학교의
감정코칭 수업을 꼭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OO 님 / 어린이행복 부모학교 참여 -

 

어린이행복 부모학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입니다. 부모의 감정 코칭을 위한 실습교육, 성폭력, 약물 오남용, 교통안전 등 어린이 유해환경 대처 교육, 성격검사를 통한 가족 간 의사소통 방법 훈련,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캠프, 명사 특강 초청 강연, 수기 공모전

[부산 지역] 더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해

부산 지역 어린이·청소년의회 이미지
(사진제공 : 부산시청)
부산은 어느 도시보다 청소년의 참여가 활발한 곳입니다. 지난 8월에는 어린이의원 16명과 청소년의원 27명이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각각 교육, 복지, 문화, 안전과 관련된 4가지 안건을 직접 선별했는데요. 직접 선출한 의장과 위원장이 본의회를 진행하고, 각 안건에 대한 토론 결과를 정리해 지방정부에 전달했습니다.
2018년 부산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 결의안 내용입니다. 먼저 어린이의회 상정 안건입니다. 교육 : 어린이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해 교내 직업체험 부스 운영복지 :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 기준에 맞게 횡단보도 관리 개정 문화 : 어린이의 행사 참여 및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학기 중 문화체험 활동 진행과 보조교사 제도 등 실시안전 : 그린푸드존 내 불량식품 판매 문구점에 대한 관리 강화 다음은 청소년의회 상정 안건입니다. 교육 :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홍보 강화 복지 : 청소년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제도 확충 문화 : 청소년 문화체험 기회 향상을 위해 학교 주도의 문화체험 활동 강화안전 : 교내 방과 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시간 조정 등 보건실 운영 개선
부산 지역 12개교 중학생 320여 명은 ‘굿 액션 유스(Good Action Youth)’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지역사회와 또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SNS 등을 통해 한 명 한 명 개인적 차원으로도 인식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학생자치회나 또래 모임 등을 통해 다함께 실천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다짐합니다. 올 연말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정리된 청소년 이슈를 바탕으로 청소년 포럼과 연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청소년 민주시민학교 및 청소년 리더워크삽 이미지
1) 민주시민학교를 통한 청소년 권리 학습
2) 청소년 리더 워크숍에 참여한 부산 지역 청소년들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 옹호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지방정부가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고, 이들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기를 기대합니다.
컨텐츠기획팀 김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