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희망편지가 선물한
2021.01.11
가난과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을 담은 편지를 적어 보내는 희망편지쓰기대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말라위 소년 핫산을 위해 전국에서 많은 친구들이 희망편지를 보내주었는데요. 희망편지로 시작된 핫산의 행복한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기자를 꿈꾸던 말라위 소년
올해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말라위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핫산이었습니다. 핫산은 세 동생들의 엄마이자 아빠가 되어 동생들을 보살피기 위해 매일 학교 대신 공장에 나가 벽돌 나르는 일을 했는데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에서 200만 명이 넘는 친구들이 희망편지를 보내 핫산을 응원해 준 덕분에 핫산의 하루가 달라졌습니다.
핫산 오빠를 보면서
나도 내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도
나눌 수 있어 뿌듯했어요.
-임*임 /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3학년 /
제12회 희망편지쓰기대회 외교부 장관상 수상 아동-
나도 내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도
나눌 수 있어 뿌듯했어요.
-임*임 /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3학년 /
제12회 희망편지쓰기대회 외교부 장관상 수상 아동-
나눔이 선물한 핫산의 일상
다시 만난 핫산은 웃음이 넘치는 개구쟁이 소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하러 가는 대신 학교를 가고 싶다던 소원대로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 핫산. 동생들의 끼니를 걱정하지 않고 매일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고, 비가 와도 물이 새지 않는 튼튼한 보금자리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핫산은 오늘도 글을 쓰며 기자의 꿈을 키워나갑니다.
*말라위에서는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학년별로 시기를 다르게 하여 개학 및 등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핫산도 정부와 학교의 지침에 따라 등교할 예정입니다.
희망편지에 담긴 좋은 이웃의 진심 어린 응원과 나눔 덕분에 굿네이버스는 12년 동안 변함없이 핫산과 같이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일상 속 기적을, 전국의 아이들에게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진행될 제13회 희망편지쓰기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