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와 함께 시작했던
제13회 희망편지쓰기대회

전국 2,166,166명의 학생이 잠비아에 사는
맥스웰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며
지난 7월 종료되었는데요.

나눔과 공감의 긍정적 가치를 배우며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제13회 희망편지쓰기대회 수상자 중에는
온 가족이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진심이었던
유진&준수 남매가 있습니다.

희망편지쓰기대회 수상의 기쁨과 함께
특별한 여름방학을 맞게 된 유진&준수 남매가
굿네이버스가 된 그 순간,
다섯 번째 굿-모먼트를 소개합니다.

유진 :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유진입니다. 저는 2017년 어린이집에서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참여했었고, 초등학교 입학 후 한 번도 빠짐없이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했어요!

준수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이준수입니다. 피아노 연주와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얼마 전엔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어요!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서 정말 재밌었어요.

유진 : 교실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맥스웰 오빠가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욱 친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맥스웰 오빠가 꿈을 잃지 않고 힘 낼 수 있도록 희망편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어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건강한 것이 소원이라는 맥스웰 오빠를 보며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어요. 우리 할머니는 제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엄청 큰 힘이 되거든요. 맥스웰 오빠처럼 우리 할머니와 가족들이 저와 오래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대상을 받았다는 것도 좋지만 저의 희망편지를 읽고 있을 맥스웰 오빠의 모습을 생각하면 제 얼굴에 웃음이 크게 번져요.

준수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맥스웰 형의 영상을 보았어요. 제가 "지붕이 있는 따뜻한 집을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하니, 엄마께서 '마음'을 담아 희망편지를 써보라고 용기를 주셨죠.

영상을 통해 멕스웰 형을 만나서 좋았고 제 곁에 있는 우리 가족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맥스웰 형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나중에는 손이 조금 아팠어요. 제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평소보다 또박또박 정성껏 썼어요. (웃음)

유진 : 사이먼, 미나, 핫산 그리고 맥스웰 오빠까지! 제가 지금까지 희망편지를 썼던 친구들의 모습이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있어요.

 

 

한 통의 희망편지로 끝나는 것이 아쉬웠고, 계속 서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랫동안 소방관으로 일하시면서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셨던 할아버지께서 '나눔은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용기를 주셨어요.

평소 제 말씀을 귀담아 들어주시는 부모님께 '또래 친구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렸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몽골에 사는 '간자야'와 친구가 됐어요. (웃음)

유진 :몽골이라는 나라를 잘 몰랐는데 시간 날 때마다 가족들과 몽골 날씨를 찾아보고 생활 문화도 알아가고 있어요. 간자야 덕분에 이제 몽골이 가깝게 느껴져요! 나중에 저와 간자야 모두 꿈을 이뤄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웃음)

유진&준수 어머니 : 아이들이 정성껏 쓰고 싶은 마음에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꼼꼼하게 물어봤어요.(웃음) 특히, 처음 참여해보는 준수에게는 희망편지를 쓸 때 무조건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느끼는 것이 아닌, 맥스웰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알려주었어요 '희망편지쓰기대회'는 글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희망편지를 작성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교육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서두르고 강요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매년 운영되는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조금씩 변화되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과 행동들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유진 : 열심히 생활하는 맥스웰 오빠와 가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몽골의 간자야는 우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준수 :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용기 있고 마음이 따뜻한 어른들이 많이 생겨서 모든 친구들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깨끗한 물과 필요한 것을 선물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우리 주변 이웃들이 나눔을 결심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순간,
다음' 굿-모먼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