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미세먼지 많아요?
미세 먼지 수치가 높으면
바깥 놀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섯 살 아이는 현관문을 나서기 전,
매일같이 이 질문을 건넵니다.
이렇게 기후 변화로 인한 '기후위기'는
아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더 큰 일상의 위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동에게 더 가혹한 기후위기🌏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일반논평 26호에서는
기후 변화를 '아동에 대한 구조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아동의 신체 및 마음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성장기 아동의 건강을 위협하고,
폭염과 한파는 마음껏 뛰어놀 권리를 빼앗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환경 정책을 넘어,
아동 관점에서 기후 환경 기준을
다시 세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굿네이버스는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 관점의 기준을 제안하는
공동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2025 기후 환경 공동포럼
- 일시 : 2025년 11월 13일(목)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주최 : 굿네이버스, 김태선 국회의원,
김남희 국회의원

아동을 위한 환경 기준은 국가의 책무📝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환경기준 수립 연구 책임를 맡은
이완정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환경 기준이
성인의 기준으로 설계돼 아동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동을 위한 환경 기준을 수립하는 것은
아동 보호와 발달권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국가의 책무를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정부가
기후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동에게 미칠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영향 평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아동이 주체로 참여하는 기후 환경 정책🌿
이번 포럼에서 중요한 논의 중 하나는
아동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이인아 초빙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아동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실천 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제안하고
직접 환경 정책을 만들었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아동들은 실제 이상적인 환경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이를 위한 계획과 대안을
제안하고,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좌) 환경 상태와 정부 지원 수준에 따른 4가지 미래 상상 활동
(우) 포토 보이스 활동
현재 속한 지역·환경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환경 개선을 위한 대응 전략을
구성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동 보호받는 존재를 넘어서
직접 환경 정책을 제안하는 '주체'입니다.
우리는 아동을 '권리의 주체'
그리고 정책의 주체로 참여시켜야 합니다.
이렇듯 아동을 보호받는 존재를 넘어,
능동적인 환경 정책 설계의 참여자로서
바라봐야 합니다.
아동 목소리로 전하는 기후위기 현실 😷
이날 포럼에서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들도
각자가 겪고 있는 기후 변화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산업단지가 많아
연기로 공기가 늘 탁해요.
비염이나 천식을 앓는 친구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현수막 폐기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우려돼요,
폐현수막 재활용이나 친환경 소재 도입이
필요합니다.
아동으로서 경험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아동권리 관점의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 됩니다.
굿네이버스가 아동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아동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동권리 옹호 활동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증진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동 참여 조직 활동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접하는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침해를 스스로 파악하여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을 수행하며
아동 참여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지원 사업

기후위기 속, 재난 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아동 및 가정을 지원하였으며,
아동 친화적 인프라가 마련된 공간을 조성하는
아동권리 지원 사업을 수행했습니다.
✅정책 제안

기후위기 대응 정책 내
아동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아동권리와 기후 환경' 포럼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실천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포럼이
기후위기를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정책과 사회가 변화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속 모든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권리를 실질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