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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리고 쓰는 사람, 재능나눔작가 그래 (GRE)

2015.02.12






안녕하세요. 그리고 쓰는 사람, 작가 김그래 입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그림을 올리기 시작해 지금은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저를 포함해 주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GRE’의 이야기를 꾸준하게 연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림 그리고 살기를 꿈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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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그래(GRE) 작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굿네이버스 온라인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1년 동안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었는데요. 그때 나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그린 그림이 보는이에게 위로로 닿는 모습을 보며, 그림을 그리는 일 자체가 가 나눔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굿네이버스에서 재능 나눔을 시작하게 된 것은 식수지원 캠페인 [Good Water Project]을 통해서였어요. 제 그림을 보고 굿네이버스 담당자 분께서 식수지원 캠페인 [Good Water Project]에 재능 기부 작가로 참여해달라는 메일을 주셨는데요. 처음에는 그 메일을 보고 ‘내가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할 만큼 실력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 고민은 이내 ‘내 재능으로 좋은 일도 할 수 있게 되는 구나’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바뀌었답니다.








가끔 제가 그린 그림을 보고 “그림을 보고 힘을 얻었어요”, “위로 받았어요”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굿네이버스에 재능 기부하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에요.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제 그림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제 그림이 사람들에게 좋은 울림으로 닿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꼭 전해지길 바라요.








[희망열기 캠페인] 속 이웃들의 이야기가 모두 실화잖아요. 처음 담당 직원 분께 ‘승민이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꼭 그림 으로 잘 그려내어, 보다 많은 분들께 승민이를 위한 따뜻한 도움을 요청 드리고 싶었어요. 아, 반대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은 참 조심스러워요. 자칫 그림으로 전달되는 의미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림이라는 것이 조금만 표현이 잘못 되어도, 보는 이로 하여금 변질된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어서요. 











저는 할 줄 아는 일이 그림 밖에 없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미술만 했거든요. 하지만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제 앞가림을 해야 하는 나이인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런 고민이 들 때 일본 유학을 가게 됐고요. 우연한 기회로 일본 유학 중 제가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전시회에서 작가님과 몇 마디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걸 아시곤, 보여 달라고 하셨죠. 부끄러워 남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 말씀 드렸더니 "그 그림이 부끄러운 그림인지 부끄럽지 않은 그림인지는 대중이 판단하는 게 아닐까?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림이라면 말이야" 라 말씀해 주셨어요. 그 한마디가 저를 바꾸었어요. 제가 올린 그림에 공감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연말이 되면서 나눔에 관심가지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해보니 나눔이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커피 한잔 아끼면 다른 이에게 큰 힘이 줄 수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만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이 분명 다른 이들에게 큰 힘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그랬어요.





때로는 그림 한 장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져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 작가의 그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그림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래 작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며 굿네이버스와 함께할 그 따뜻한 발걸음 또한 기대합니다. 굿네이버스 2014 사랑의 난방비 지원캠페인 [희망열기]로 좋은 이웃이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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