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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기조절력 발달의 결정적 시기

2015.06.11



자기조절력 발달 시기

아이가 말을 시작할 즈음이면 자기조절력이 관찰된다. 자기조절력은 36개월 즈음까지 급속히 발달한다. 너무 가혹한 일 같지만 자기조절력 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만 3세 무렵이다. 이에 대해 뇌 관련 학자들은 자기조절에 필요한 신경 연결망이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보고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여기서 자기조절력의 모든 단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유아기 즉 만3세부터 만6세까지 아이의 자기조절력이 무르익을 수 있는 성숙 기간이 있다.  또한 자기조절력, 사회성, 생활습관이 접점을 이루어 함께 발달해나간다. 이 시기의 습관이 아이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6세까지만 교육이 잘 이루어지면 모든 발달이 끝나는 걸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전전두엽이 청소년기에 또 한번 폭발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다. 만3세까지 자기조절력이 잘 발달된 아이는 청소년기의 혼란을 수월하게 겪어낸다. 그러나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아이는 심각한 사춘기를 겪게 되고 그 결과도 부정적이기 쉽다.
 


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의 자기조절력

첫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 관계와 신뢰감이다. 그리고 이것은 생후 1년 사이에 애정을 바탕으로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엄마와 아이 간에 애착 관계와 신뢰감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아이는 '다른 사람과 연계되어 있다'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된다.

둘째, 애착과 신뢰감의 바탕 위에 적절한 통제와 제한이 있어야 한다. 첫돌이 지날 무렵, 대개 14개월쯤이면 엄마의 역할이 달라지기 시작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안 돼, 그만해" 등의 적절한 통제를 병행해야 한다.

셋째, 지속적인 노력과 일관성이 필요하다. 대뇌회로는 지속적인 자극이 없으면 지금까지 공들인 노력이 허사가 된다.



반드시 안 된다고 말해야 할 때

"안돼!"라고 확실히 말해줘야 할 세가지 경우가 있다. 위험한 짓을 할 때, 중요한 일의 규칙을 깰 때,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이다. 안 된다고 말하지만 감정적이지 않게 제지해야 한다. 안 된다고 한 이상, 안 되는 것으로 끝까지 고수한다. 원칙은 딱 한 가지 짧게 하는 것이다. "안 돼!" 한마디로 끝내야 한다. 그러고는 한참 안아주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고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경우에는 간략하게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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