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모가 자녀에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엄마가 놀아 줄게” 부모의 부담감이 느껴지는 ‘놀아 준다’는 말 대신 ‘함께 놀자’는 어떨까?
최근 바쁜 일상 속 부모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오마이베이비’,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놀이의 종류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부모가 놀이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함께 하는 모든 놀이가 특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최근 바쁜 일상 속 부모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오마이베이비’,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놀이의 종류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부모가 놀이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함께 하는 모든 놀이가 특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놀이에 대한 기본 생각 바꾸기
유아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뢰벨은 아동발달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놀이를 꼽았으며, 놀이 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놀이는 결코 쓸데없는 것이 아니며, 놀이를 통해 즐거움, 자유, 만족,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얻게 된다고 했다. 즉 놀이 자체가 전인교육(全人敎育)이라는 것이다.
부모는 인지발달이 위주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녀의 놀이 자체를 교육으로 인식해야 한다. 부모가 주도하는 놀이가 아닌,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 과정에서 아이의 놀이 자체를 존중해주고 인정하며 함께 놀 때,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부모는 인지발달이 위주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녀의 놀이 자체를 교육으로 인식해야 한다. 부모가 주도하는 놀이가 아닌,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 과정에서 아이의 놀이 자체를 존중해주고 인정하며 함께 놀 때,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장난감은 아이에게 필요한 것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기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보다는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연령, 수준 등의 기준을 정해 그에 맞는 장난감을 선택한다. ‘이건 이래서 필요하고, 저건 저래서 필요하고’를 외치며 결과적으로 학습의 목적을 가진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이다. 아이가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원할 때도 함께 고르는 것보다 일방적으로 골라 주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학습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내재되어 있는 놀이는 진정한 놀이라 할 수 없다. 놀이의 본질적인 특성 중 하나는 ‘과정 지향적’이라는 것이다.
지금 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나 서점으로 가서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함께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장난감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가 될 수 있다.
지금 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나 서점으로 가서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함께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장난감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가 될 수 있다.
잘 놀 줄 아는 부모 되기
숙제를 도와주듯 의무감으로 놀아주는 것은 진정한 놀이라 할 수 없다. 어떤 놀이를 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어떤 태도로 함께 노는가이다. 아이와의 진정한 놀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만큼이나 놀이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즐기며 놀 때 진정한 놀이가 될 수 있다.
이 때 부모는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 역할을 나누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책 읽기나 종이 접기, 그림 그리기 증 정적인 놀이는 엄마와, 공놀이나 로봇 놀이, 달리기 등 활동적인 놀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것이 놀이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이 때 부모는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 역할을 나누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책 읽기나 종이 접기, 그림 그리기 증 정적인 놀이는 엄마와, 공놀이나 로봇 놀이, 달리기 등 활동적인 놀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것이 놀이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집을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기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은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그래서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키즈카페, 놀이공원 등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그러나 교통체증과 인파로 붐비는 놀이공간은 즐거운 시간만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꼭 어딘가에 가거나 실외에서 놀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집을 놀이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집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집안 곳곳을 놀이공간으로 활용해보자. 벽면 꾸미기, 발코니 꾸미기, 함께 휴식하기 등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해봄으로써 아이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집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집안 곳곳을 놀이공간으로 활용해보자. 벽면 꾸미기, 발코니 꾸미기, 함께 휴식하기 등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해봄으로써 아이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