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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힘내라 새학기> 그 후 이야기

2017.03.27

새 학기가 즐겁지 않았던 하나에게 일어난 변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하나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엄마와 하나 두 식구가 몸이 좋지 않은 엄마의 바느질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죠. 당장 입학 날짜는 다가오는데, 교복조차 준비하지 못해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열네 살 하나.
무엇을 사 달라 졸라본 적 없는 속 깊은 하나는 내색하지 않은 채 점점 움츠러들었고, 그런 하나를 보는 엄마의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어려운 형편 탓에 지금까지 하나의 옷은 엄마가 다 만들어 입혔는데, 교복은 만들 수도 없어 더 속상했던 엄마… 사연 소개 후 한 달이 흐른 지금. 춥기만 하던 하나의 마음엔 봄이 찾아왔을까요?

#하나의 얼굴에 봄이 피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난 3월의 어느 날, 하나네 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힘내라 새학기> 캠페인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던 하나에게는 교복과 가방 등 새 학기 용품과 교육 장학금, 그리고 하나와 엄마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생계비가 지원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우리를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하나. 지금까지는 엄마의 바느질 천으로 만든 가방만 매야 했는데, 선물 받은 새 가방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즐거워하네요. 새로 산 교복은 집 안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려 있었고요. 새 학기에 대한 걱정이 행복함으로 바뀌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엄마는 지원받은 교복 장학금으로 하나가 새로 입학할 중학교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를 이용해 저렴하게 교복을 구입하셨는데요. 생계비 걱정에 블라우스를 하나만 구입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엄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굿네이버스에서 하나에게 블라우스 하나를 추가로 선물하기로 했죠!

 

너무 고마워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원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다 인사 하고 싶은데… 얼굴도 모르는 저희 모녀를 위해 선뜻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하나에게도 크고 나면 다시 다 갚아야 되는 것들이라고 말했어요. 하나랑 힘내서 열심히 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주세요.

 

#마음과 마음이 만났습니다

하나를 키우기 위해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나 엄마에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를 비롯해 하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는데요. 그 중에는 하나에게 새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며 운동화를 보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엄마의 솜씨가 담긴, 후원자님을 위한 봄을 닮은 파우치
운동화를 보내주신 후원자님을 위해 하나의 엄마는 편지와 함께 정성껏 만든 파우치를 보내주셨는데요. 봄 냄새 나는 패턴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엄마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바느질은 이렇게 최고의 감사 선물이 되어 전해졌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 저희에게도 이런 순간은 항상 감동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하나의 집 현관에서 상표도 뜯지 않은 채 가지런히 놓여있는 새 운동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 학기는 계속 즐거워야 합니다

올해 [힘내라 새학기] 캠페인을 통해 407명의 좋은 이웃들이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1만 18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해 주셨는데요. 교복이 없어 새 학기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들은 굿네이버스 김현주 홍보대사도 교복 지원 장학금에 3천만원을 선뜻 후원해 주셨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하나네와 같은 국내 저소득층 평균 소득은 월 141만원. 그 중 교육 관련 지출 비용은 월평균 소득의 6%인 9만 1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출처: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52개 지부, 11개 시도본부를 통해 약 6억원의 규모의 교복 및 교육 지원 장학금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질 계획입니다.
크고 작은 나눔의 손길로 아이들의 새 학기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활기찬 새 학기를 위해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온라인팀 박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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