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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꿈의 대화

2006.05.08



우리이웃학교 2005년 1학기가 3월 7일 개학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하고 진행되는 우리이웃 네트워크 키즈뱅크와 굿네이버스가 주최하는 우리이웃학교는 방과후에도 부모님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저녁급식, 학습지도, 특기교육, 문화체험, 개별 상담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회복지 프로그램입니다. 2005년 1학기 우리이웃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아산의 8개학교 151명의 아이들을 매일 매일 만나 그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방법에 대해 더욱더 많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사랑을 전해 줄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이웃학교에 참가한 아동들과 선생님이 함께 나눈 이야기들입니다.



윤빈이는 무엇이든 잘하고 싶어하고 또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특히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윤빈이가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단다.
앞으로 윤빈이가 바라는 꿈이 이루어져서 무엇이든 아는 천재가 되었으면 좋겠어.
윤빈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

윤빈: 저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것도 그렇지만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요,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



태희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태권도를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어하더라. 태희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누구보다 큰 기합소리로 멋지게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야~압!!!^^
태권도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태권도를 좋아하는 태희는 잘 알고 있겠지! 만약에 사범님께 물어보면 태희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하실까? ^.^

태희: 네 저는 태권도가 좋아요,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번에 시범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요즘은 백핸드를 연습하고 있어요 태권도를 한지는 1년이 넘었지만 저는 태권도가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할 거예요.



그림을 그려도 이야기를 해도 놀이를 해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희정이가 어디서
그렇게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을 배웠을까? 선생님은 놀랐네!!
민선이와 함께 백점을 맞고 싶은 희정이가 어떤 과목을 백점 맞고 싶은지?
백점을 맞았을 때 누가 가장 기뻐하실지? 기대되는데!! ^.^


희정:저는 국어와 수학을 좋아해요 그래서 꼭 백점 맞고 싶어요, 제가 백점을 맞는다면 아마 가족들이 기뻐할 거예요



영어외우기, 그림그리기, 이야기하면서 놀기 등등 잘하는 것이 많은 민선이가 희정이와 둘이 함께 백점 맞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단다.
또 수학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야! 민선이는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이 많구나 하고 알았지.
백점 맞고 나면 누구한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을까? ^.^ (혹시 나중에 랍스터 먹게 되면 어떤 맛이었는지 선생님에게도 알려줘. 사실 나도 못 먹어 봤거든.... ^^*)


민선: 선생님 제가 나중에 돈벌면 랍스터 쏠께요 ^___^




선생님과 놀고 싶은 형운이와 마음껏 못 놀아주어서 미안하구나. 처음엔 선생님을 봐주지도 않아서 서운했는데 이제는 선생님도 봐주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형운이를 보면서 선생님도 기분이 좋단다. ^^~ 형운이는 공부를 더 잘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더 잘하고 싶은 과목이 무엇인지 궁금하네? ^.^

형운: 저는 수학이 좋아요. 제가 공부를 잘하면 엄마가 기뻐할 거예요. 아빠는요? 아빠는 없어요 이혼했거든요. 선생님 말씀처럼 제가 공부를 잘해서 엄마에게 이제 큰 힘이 될 수 있을거예요.




1월 7일 부실도시락 사건에 대한 굿네이버스 결식아동사업 담당자의 말..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2년부터 학교급식이 제공 되지 못하는 방학 중 아동들의 급식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방학교실 프로그램을 통하여 급식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 때도 아동들이 급식 제공받는 다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질까봐 급식제공을 꺼려했고, 식권이나 도시락으로는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밥’을 전달할 수 없고, 늘 메뉴가 단조로울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이 이미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매번 방학 때마다 1,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점심굶지 않는 방학을 선물했고 작년 2학기부터는 우리이웃네트웍 키즈뱅크 사업으로 방과후 아동의 저녁 급식까지 해결해 줄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 결식아동 프로그램은 단순한 급식제공이 아닌 아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만져주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학교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동들의 문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집단 상담 및 개별 상담을 실시합니다. 아이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기교육을 실시하고 평소 문화적 결핍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 갑니다. 보다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이웃학교에 참가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