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껍이에게 헌집 주기 ]
2005년부터 매월 1회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지난 7월, 그들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벌였다. 그것은 하늘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낙후되고 열악했던 아이들의 공간이 깨끗하고 따뜻한 ‘희망 공간’으로 대변신!!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에 걸친 하늘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작업. 굿네이버스 대구지부와 한국토지공사 직원들은 바쁜 업무를 잠시 뒤로 하고, 아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으쌰으쌰~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는 짐나르기, 하루는 도배, 또 하루는 청소를 하며 센터의 변신을 책임졌다.
다들 시원한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서만 일하던 터라 리모델링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지역아동센터의 착한 ‘일꾼들’은 역시 달랐다. 처음 도배를 하던 날, 군데군데 풀칠이 안되 전문적으로 도배하는 분들께 혼나기도 여러번, 흑흑. 하지만 지금은 자기 집 도배도 직접 하겠다며 난리다. 점점 변해가는 센터의 모습에 일꾼들은 있는 힘을 다해 일을 했다. 그래도 안타까웠던 건, 공사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 푹푹 찌는 더위에 얼굴이며 옷은 금새 땀으로 젖어버렸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지역아동센터의 주인인 아이들도 틈틈이 나와 선생님들을 도우며 작은 일꾼으로써 몫을 톡톡히 하였다.
[ NEW 하늘지역아동센터의 집들이 날 ]
7월 15일! 새롭게 변모한 하늘지역아동센터의 집들이가 열리는 날!
집들이 두시간 전, 아이들은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맛있는 음식도 차려놓고,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노래를 부르며 리모델링에 힘쓴 사람들의 손도장을 쿡쿡 찍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붙였다.
대변신한 하늘지역아동센터는 폼나는 커팅식도 진행하였다. 커팅식 중 슬쩍 고개를 내밀며 하늘지역아동센터 안을 이리저리 살피는 사람들. 커팅식을 재빠르게 진행하고 사람들은 달라진 하늘지역아동센터의 곳곳을 누볐다.
“우아~ 구름 벽지가 넘 예뻐요.”
“여기 하늘지역아동센터 맞나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건 벽지였다. 단조로웠던 이전의 벽지를 알록달록한 색상과 무늬가 들어간 벽지로 바꾼게 단연 돋보였다. 선생님들도 나이를 잊은 채 아이들과 손바닥을 치며 기뻐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센터를 둘러보며 즐거운 수다에 시간가는 줄 모르던 사람들. 좀 더 있다 가겠다는 몇몇 아이들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향했다.
정겹고 아늑한 이곳에서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공부하고 뛰놀길, 이름만큼 드높게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길.
글. 홍보팀 안성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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