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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또 다른 나눔의 시작, 결연

2015.07.20





네팔 소녀 뿌자 꾸마리(여, 16세)를 후원하고 있는 송미경 회원. 편지와 작은 선물을 통해 애정을 표현하며 뿌자와 함께한 시간은 벌써 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뿌자의 모습을 보면서 느껴온 나눔에 대한 보람이 송미경 회원에게 많은 것들을 선사했는데요. 뿌자를 알고 지낸 사이에 결혼을 하고, 최근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뿌자를 향한 송미경 회원의 따뜻한 마음은 배가 되었습니다.







 


한 명의 후원자가 해외아동과 1:1로 결연을 맺고 아동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과 가정,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해외아동 1:1결연 후원. 결연으로 맺은 인연은 특별한 추억과 삶 속에 숨어있었던 새로운 기쁨을 선사합니다.





결연아동과 회원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편지’와 ‘선물금’인데요. 편지는 한국과 현지에서 두 번의 번역을 거쳐, 선물금은 현지에서 아동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여 전달합니다. 편지와 선물을 받은 아동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에서 6개월 남짓. 네팔 도티, 무구, 훔라 같은 히말라야 산간 지역이나 미얀마의 보갈레이처럼 수상 교통이 열악한 지역의 경우에는 아동의 답장을 받는데 다른 곳보다 두 배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산 넘고 물 건너 아동에게 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결연 아동을 향한 회원들의 사랑을 전하러 가는 현지직원의 발걸음은 무척 가볍습니다. 후원자의 안부에 밝게 웃으며 기뻐할 아동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결연후원은 아동뿐만 아니라 아동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정과 지역사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동에게 필요한 교육은 물론, 의료 서비스와 식수 위생 시설, 주거환경 개선 등 삶에 관련된 전 분야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가정에는 가축 지원, 주민 협동조합 활동 등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 아동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유명한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동이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환경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원들의 결연아동을 향한 따뜻한 마음은 기본적인 의식주 등의 지원 이상으로 아동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인생 선배’이자 ‘나눔의 선배’가 되는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을 닮아 어려운 사람을 돕는 어른을 꿈꾸며 자라는 것이죠. 어서 감사한 마음 자신을 후원하는 회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마엉 흐툰 린 아엉 또한 대학 시험에 합격한 후 그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누면서 오히려 많이 것을 받고, 지금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의 시작이 되는 결연! 결연아동을 가족처럼 여기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좋은 이웃의 마음을 닮아, 전세계 곳곳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의 물결이 가득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