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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새 교복이 생겼어요

2017.02.21

새 학기의 걱정이 설렘으로 변하는 순간!

첫 교복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초등학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얼떨떨하게 입학을 했지만 중학교 입학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책가방과 운동화도 직접 고르고, 옷장에 걸어둔 교복을 보고 또 보고…
하지만 입학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더해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입학을 위해서는 이것저것 사야할 게 많은데, 어려운 형편 탓에 준비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새 학기가 두려운 아이들

올해로 14살이 된 하나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 안내서를 받던 날, 하나의 마음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 실제 사례 내용을 재구성하였으며, 촬영은 대역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엄마의 바느질 일감으로 근근이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부모 가정 지원비에 월수입을 합해봐야 고작 50만원. 월세와 공과금을 제하면 생활비로 쓸 돈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이런 형편인데 교복을 살 수나 있을지… 동∙하복에 체육복까지 장만하려면 많은 돈이 든다고 하는데, 엄마에게 감히 이야기를 꺼낼 수나 있을지. 입학식 날이 다가올수록 하나의 마음은 초조해지기만 합니다.

 

우리 딸, 교복만은 입혀서
중학교에 보내야 할 텐데…

 

값비싼 교복이나 학용품, 학원이나 과외를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 가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여의치 않다는 것이지요. 하나는 중학교에 가고 싶은 생각이 점점 없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창 활짝 펴야 할 하나의 마음은 점점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새 교복이 생겼어요!

굿네이버스는 국내 교육지원 캠페인 <힘내라 새학기> 를 통해 하나와 같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교복과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좋은 이웃들이 마음이 모이고 모여 전국 1,042명의 아이들에게 당당한 새 학기를 선물할 수 있었는데요.
올해에도 <힘내라 새학기>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입학식의 기억이 쓸쓸하지 않도록,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많은 분들이 든든한 이웃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부터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를 지원하며 아이들의 방학을 책임지고 있는 착한 기업, BMW 코리아 미래재단! BMW 코리아 미래재단도 굿네이버스를 통해 매년 겨울 저소득 가정의 6학년 아이들에게 교복을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올해까지 총 482명의 예비 중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했답니다.(짝짝짝!)
아이들의 편지에서 행복이 느껴지시나요? 직접 교복 장학금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던 희망나눔학교 담당자들에게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번 겨울은 많은 고민이 있는 시간이었을 거예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새 출발은 마냥 축하를 받을 수만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교복 장학금이 그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굿네이버스 인천서부 문지영 간사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했던 6학년 아이들은 중학교에 가는 것이 신나고 설레기도 하지만, 교복 값이 비싸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양가감정을 내비쳤어요. 그 모습이 참 안타까웠는데, 교복 지원으로 새로운 시작이 든든해진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희망의 씨앗이 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 굿네이버스 대구동부 윤민지 간사

 

입학식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열흘이 아이들에게 걱정과 두려움보다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의 힘찬 출발에 좋은 이웃들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팀 박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