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은 경제적 불안, 주거의 불안정,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어려움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취약한 생활환경 탓에

건강까지 챙기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2023년 12월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이 시행되었지만

여전히 비급여 항목과 본인 부담 영역이 커

자립준비청년의 느끼는

실질적 부담은 여전했는데요.

 

굿네이버스는 자립준비청년이 마주한

건강권에 대한 현실을 조명하고,

더 나은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건강 및 사회적 관계 분석'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식비 부족으로 식사를 거른 자립준비청년, 54.6%

 

 

 

밥은 먹었어?

 

 



한국 사회에서 '밥'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붇고 마음을 나누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하지만, 자립준비청년의 절반은

이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강관리 수준을 묻는 조사에서

식비 부족으로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은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식생활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필요한 의료 서비스에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혼자만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식사 비용을 아껴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가장 필요한 건강 서비스 1위 '응급 지원 체계'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 서비스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조사 결과,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손꼽은 것은

'응급상황에서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36.1%) 였습니다.

 

실제로 응급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나 지지 체계가

마땅치 않아 위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중인 의료 지원은

주로 정기 검진, 의료비 지원, 심리 상담 등

예방적·일상적 관리 중심에 머물러 있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 지원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혼자 있을 때, 아프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할까 봐 걱정돼요.

철저히 혼자서 해결해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까 봐 두렵습니다.

 

 

 

 

 

 

😫일반 청년에 비해 1.9배 높은 스트레스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20~29세 청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3.6%.

 

그러나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무려 66.7%가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일반 청년에 비해 약 두 배 수준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일상에서

훨씬 더 큰 정신적 부담을

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호 종료 이후, 오롯이 혼자서

모든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제 몸과 마음을 돌볼 여력은 없었어요.



 

 

 

 

 

🤝사회적 관계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중요한 이유!

 



사회적 관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적자원이 있다고 응답한 자립준비청년은

모든 면에서 인적자원이 없다고

응답한 청년들에 비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사회적 관계가 좋을수록

주관적 건강 인식 수준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관계는 어떨까요?



 

 

 



자립준비청년은 보통의 청년보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적었고,

가족 또는 친척과 매일 교류하는

사람의 비율도 적었습니다.

 

즉, 자립준비청년은 보통의 청년보다

사회적 관계가 취약했고,

취약한 사회적 관계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비교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립준비청년, 함께 연결되어 더 건강하게💚

 



이번 연구에서 사회적 연결망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권 보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보호 종료 이후

청년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강 위로 마음 위로

 



 



월 1회 식품 꾸러미와 레시피를 제공하고,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함께 요리 미션을 수행하는 등

청년들이 서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멘토링, 자조 모임

 



 



청년들 간의 정보 교류와

지지 체계를 강화하고,

진로 탐색과 고민 해결을 돕는

멘토링을 운영했습니다.

 

 

✅GN 청년 자문단 활동

 

 



자립준비청년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참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래 자립준비청년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효능감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청년들의 권익을 위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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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의 건강권 보장은

개인의 삶의 질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핵심 요소입니다.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

따뜻한 대화,

작은 지지의 손길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삶을 만듭니다.

 

굿네이버스는

청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