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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더 나은 미래] 직업 체험·미술치료…청소년 5738명 '희망프로젝트'서 꿈 찾아

2014.08.19

 

 

"내게 꼭 맞는 직업 유형을 알게 되니 자신감이 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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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굿네이버스 중학교 희망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수연(가명·14)양이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에는 친구와 함께 꼭 참여하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희망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굿네이버스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이거나,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2주 동안 특별한 방학교실을 열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홀랜드(Holland) 직업흥미검사를 받고, 자신의 흥미에 맞는 직업군을 찾는다. 여기에 미술치료기법을 도입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해진다. 강민주 굿네이버스 서울 동부지부 간사는 "클레이(컬러 찰흙)를 이용해서 자신의 강점을 표현하도록 했는데, 성격이 화끈한 게 장점이란 친구는 용을 만들고, 가수가 꿈인 친구는 마이크를 만들더라"면서 "나의 꿈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짜고 나누는 시간도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진로 탐색 토크쇼, 미술치료사들과의 일대일 상담 시간도 마련돼 있다. 집단 활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엔 가정 방문을 통해 집안 사정을 파악, 추후 도움이 필요할 때 기관과 연계하고, 학생이 원하는 직업군에 맞는 진로 멘토링도 지속한다. 이렇게 5년간 총 401개 학교에서 5738명의 청소년이 굿네이버스 중학교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갔다.

 

경미화 굿네이버스 홍보팀 팀장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교육이 가장 중요한 만큼, 희망프로젝트를 빈곤가정 중학생으로만 한정하기보다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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