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때부터 동전모으기 시작!
어진이는 로버트 장난감을 좋아하고, 파워레인저를 흉내 내는 평범한 4살 꼬마입니다. 처음 보는 기자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짱구흉내를 내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남자아이죠.
비보이처럼 춤추는 어진이에게 손바닥만한 작은 저금통을 주자 “어, 빈저금통 왔다!”라며 금새 알아보았습니다. 2살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3년째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전은 저금통에...
어진이는 아빠가 주시는 동전을 보자, 작은 손으로 하나 둘씩 저금통에 맞춰 넣습니다. “이거 배고픈 형아들 밥 주라고!” 동전 모아서 뭐할거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쑥쑥 말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아이가 되자!
아빠는 어진이의 4번째 생일에 어진이와 약속을 한가지 했습니다. “어진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아이가 되자!”
주머니에 동전이 있을 때마다 어진이에게 동전을 주며,
“이 동전을 모으면, 배고픈 형아들이 밥을 먹을 수 있단다”라고 설명해주는 아빠.
어진이가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한 두살 때부터 동전 모으기를 익히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할 것이라는 어진이와 아빠입니다.
나눔은 삶의 일부...
2005년 겨울, 느낌표 방송을 통해서 동전 모으는 행사를 알게 되었다는 어진이 어머니 추수진님.
“어진이에게 나눔이 어떤 의미나 목적을 두지 않고,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엄마의 바램에 가족의 따뜻함이 묻어났습니다.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하는 이들에게 ...
“최소한 이 저금통으로 모으는 동전들만큼은 욕심을 버리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행복해지는 걸 느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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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진님이 근무하고 있는 ‘M쿠킹’에서는 방학교실에 참여하여 아이들과 쿠키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이 그리울 아이들을 위해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따뜻한 점심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비록 한 끼지만,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한 음식들을 먹는 아이들을 볼 때면 무척 즐겁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방학교실 아이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 갈 것을 다짐하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밥을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M쿠킹 직원들처럼 함께 하는 좋은 이웃이 있어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