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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눔으로 비우니 행복으로 가득

2017.03.08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살아가면서 삶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더네이버스클럽* 김성주 회원((주)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은 오래도록 고민해온 삶의 방향을 나눔으로 정했습니다. 그가 잡은 인생의 키워드, 나눔의 기쁨을 듣고자 김성주 회원을 만났습니다.
* 더네이버스클럽은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굿네이버스 특별회원모임으로 연간 1,000만원 이상의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으로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좋은 이웃들의 모임입니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 전에 회원님의 사무실을 잠시 둘러보았는데, 벽면에 붙어 있는 알록달록 꾸며진 편지 들과 아이들 사진이 정말 예쁩니다.
A. 후원하고 있는 아동들이 보내온 편지와 후원아동 사진들이에요.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거나 행사 때 참여해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기억해두려고 저렇게 벽 한 켠에 붙여 놓았어요.
Q. 사진 속 회원님의 표정이 정말 밝으세요. 나눔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신 건가요?
A. 2006년, 대학병원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미혼모의 아기가 심장병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어 못하고 있다면서 수술비 지원을 해줄 수 있냐는 전화였어요. 제가 한 사회봉사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기부활동에 대한 소망이 있던 참이어서 바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어요. 병원에서 방긋방긋 웃고 있는 아기를 보는데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런 게 나 누는 데서 오는 행복이구나’ 깨닫게 됐죠.
Q.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눔을 실천해오고 계신건데요. 굿네이버스와의 인연도 궁금합니다.
A. 굿네이버스를 만난 건 2014년이에요. 누구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도움이 필요한 대상과 방법,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곳을 꾸준히 찾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하게 됐습니다. 첫 기부대상이 어린 아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굿네이버스를 통해 7살 소녀 아영이를 알게 됐어요. 어린 동생들과 비도 막지 못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활하는 아영이가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지냈으면 좋겠다 싶어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아영이 같은 국내 위기가정아동을 위해 ‘SJ 희망날개 장학기금’ 후원을 비롯해 아이티 긴급구호, 맘센터 시설 지원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데요. 일상 속 나눔의 가치 실현으로 지난해 ‘더네이버스클럽’에도 등재되셨습니다. 회원님의 나눔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시나요?
A. 아이들이 가난을 대물림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나는 새싹인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꿈을 꾸며 자라길 바랍니다. 저의 후원금으로 아영이의 주거환경이 개선된 부분을 사진을 통해 봤습니다. 나아진 환경에서 지낼 아영이를 생각하니까 너무 너무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회가 주는 혜택을 받고 누렸으니, 앞으로 남은 시간은 나누고 전하며 사는 것이 꿈이고 그렇게 사는 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Q. 나눔이 있기 전과 후로 비교했을 때 삶 속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행복하다는거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바쁘게 생활하며 지냈어요. 은퇴 후 나눔을 실천하면서부터는 늘 기뻐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게 참으로 보람되게 느껴져요. 나눔이 주는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기쁨이 신체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봤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이런 행복감 때문에 나눔을 멈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Q. 회원님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인가요?
A. 돈, 명예 모두 중요하죠. 그러나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가고 있는 제게 중요한 것은 젊은 시절 제가 받은 혜택과 이에 대한 감사를 갚으며 사는 것, 그게 가장 큰 의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은 생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것으로 채우는 일, 그것이 나눔이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김성주 회원. 어려운 환경으로 꿈꾸는 것 조차 생각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것이 너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의 따뜻한 응원은 그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김성주 회원이 걸어가는 나눔의 길에 굿네이버스도 좋은 벗이 되겠습니다.
※ 아영이네 집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비닐하우스 속 위험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아영이와 동생들은 김성주 회원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후원으로 집 내외부 개보수를 통해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위기가정아동지원사업을 비롯해 국제구호개발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김성주 회원
더네이버스클럽
문의 : 02-6424-1783
컨텐츠기획팀 채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