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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유발언대에 선 10대들

2017.09.04
굿네이버스 부산지역 Good Action Youth 동아리 행동하는 어린이청소년 활동가 학생들의 이미지
학교를 다니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동들이 원하는 세상은 무엇일까요? 굿네이버스 부산지역 Good Action Youth 동아리 ‘행동하는 어린이·청소년 활동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우리는 행동하는 활동가입니다

8월 18일 부산시의회에 어린이 30명과 청소년 30명이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앞으로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회를 만들고 안건을 직접 제시했습니다. 이날 부산광역시 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은 교육, 안전, 복지, 문화 부분의 안건을 놓고 열띤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부산 내 500명의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굿네이버스 Good Action Youth 동아리 ‘행동하는 어린이·청소년 활동가’입니다. 지난 4월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

학생들은 가두캠페인을 하며 학교폭력 문제와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또래친구들에게 알리며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변화됐으면 하는 부분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문제점을 제시하는 포토보이스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나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나아가 교칙 중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지를 돌리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1. 어린이 의원 상임위원회 2. 청소년의원 상임위원회 3. 부산시 어린이 청소년의회 개회식 4. 부산시장과 함께 한 의결안 전달식 이미지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리 스스로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요.

- 최예슬 학생 / 부곡여중 3학년 -

 

 

우리의 권리를 위해 토론도 하고 결의문도 작성하면서 우리 주변의 문제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 최유진 학생 / 이사벨중 3학년 -

 

변화를 위한 발걸음

이처럼 행동하는 어린이·청소년 활동가들은 그동안 논의하고 고민해온 문제들 중 시급한 부분을 최종 안건으로 결정, 지난 8월 21일 직접 작성한 의결안을 부산시에 전달했습니다. 다양한 진로프로그램 확대, 교내 화장실 시설물 표준화 마련, 청소년 급식위원회 설치 및 정치참여기구 도입 등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안건들이 아동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이들은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교내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아이들의 바람처럼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포토보이스로 전하는 우리의 권리 1. 동의중 2학년 학생의 의견 시험기간이 조정돼 학생들도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면 좋겠어요 2. 대연초 6학년 학생의 의견 미관상 좋지 않거나 우리들을 다치게 하는 설치물들을 보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컨텐츠기획팀 이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