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땅땅땅!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2017.05.11
여학생 2명, 남학생 2명 일러스트 이미지
조금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국민들의 바람, 그 안에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정책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아이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부모 교육 의무화법’ 발의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들,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침해하는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마침 새로운 법안을 제안해달라는 MBC ‘무한도전’ 2017년 신년특집 [국민내각] 참여 안내를 보고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가 없는 대한민국을 바랍니다”라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그렇게 국민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법안’을 들고 무한도전에 출연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부모 교육 의무화법]을 전했습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부모 교육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부모, 나아가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내용은 국민내각을 통해 발의할 법안으로 상정돼 현재 오신환 국회의원실과 구체적인 내용을 교류하며 법안 발의를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고민과 정책

이처럼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더불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귀 기울여줌으로써 스스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사회에 마련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참여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굿네이버스 글로벌리더단 아이들의 의견을 더해 <9가지 아동 정책>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의견과 함께 아동정책에 대한 응원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네이버 해피빈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9가지 아동정책과 더불어 캠페인을 통해 주신 의견을 모아 새로운 정부에 아동정책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부모 교육 의무화법에 대해 제안하고 있는 임광묵 국민의원 이미지
아동정책1.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주세요, 광덕고 3학년 엄태익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딱 정해져있잖아요. 적성에 따라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동정책2.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서산여고 3학년 조은진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진로상담때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굳이 힘든 일을 해야겠니 라는 말을 많이 하세요. 어른들의 생각을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참 쉽지가 않아요.
아동정책 3. 무료 놀이시설을 만들어주세요. 동양고 2학년 이현주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여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하나도 없어요. 평일엔은 야간자율학습을 하니까 놀 수 있는 시간이 주말뿐인데 놀 수 있는데가 없어요. 아동정책4. 학교폭력 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해주세요. 충북여고 2학년 김영서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야기조차 안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 문제를 나라에서 책임감을 갖고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동정책5. 아동학대를 위한 지원을 늘려주세요. 춘천여고 1학년 서지원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정말 많은 아이들이 아동학대로 괴로워하고 있는데요. 아동학대는 진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동정책6. 양육비,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세요. 안양여고 2학년 신혜지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저희 집은 4남매인데요. 부모님이 저희들 양육비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걸 아니까 그걸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아동정책7. 아이들도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서울국제고 1학년 강우상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너무 공부만 하라고 하지 마시고, 저희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걸 알아주시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면 좋겠어요. 아동정책8.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서울세종고 1학년 임지수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평소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귀가를 하면 밤 11시 정도가 되는데 늘 조심하긴 하지만 걱정돼요.
아동정책9. 대한민국 아이들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받게 해주세요. 동양고 2학년 신유호 학생 이미지와 인터뷰 내용,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두가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성적이나 다른 조건들 때문에 차별을 받아요. 똑같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1)입니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호받고, 능동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정책의 문을 두드리며 그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1)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 2016
온라인팀 박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