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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녀들의 반짝이는 내일

2018.05.04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춘기. 아이가 성장하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지만, 저소득 가정 여아들에게는 유독 힘든 시간입니다. 굿네이버스는 모든 소녀들이 걱정 없이 ‘반짝이는’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둘 모여 소녀들에게 선물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반짝반짝선물상자를 들고 있는 여아 이미지

낯선 변화가 두려운 소녀들

3년 전, 저소득 가정 여아들의 생리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으로 일회용 생리대조차 살 수 없는 소녀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이웃일지도 모를 소녀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졌고, 생리대를 지원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생리대 지원이 늘어나도 소녀들의 고민은 크게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생리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2차 성징과 함께 찾아온 몸과 마음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특히 편부모, 조손 가정 여아들의 경우, 가족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여러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은수 담임 선생님 인터뷰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 전국 약 10만명 전국에서 만난 저소득 가정의 여자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경제정서적 고민을 대부분 홀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여아가 직접 생리대가 필요하다거나 힘든 상황을 말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처지가 알려졌을 때 친구들에게서 구분되는 것을 많이 걱정하기 때문이죠

반짝반짝 선물상자의 탄생

소녀들의 어려움에 좋은 이웃들의 공감이 이어지길 바라며 굿네이버스는 2016년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저소득 가정 여아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춘기 소녀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채워진 ‘반짝반짝 선물상자’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반짝반짝 선물상자’에는 6개월분의 생리대와 생리대 파우치, 속옷 쿠폰, 손거울, 화장품 등을 담아 소녀들이 낯선 신체 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걱정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난해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좋은 이웃의 사랑으로 총 3,300명의 저소득 가정 여아들에게 ‘반짝반짝 선물상자’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킨 코리아를 비롯한 기업의 후원에 좋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져 더 많은 소녀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선물상자 그 이상의 특별한 선물

굿네이버스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물품 지원 이상으로 소녀들에게 정서적인 도움까지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굿네이버스의 사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국 지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멘토링 사업을 특화하여 소녀들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반짝반짝 멘토링’입니다. 저소득 가정 여아를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지원해 성장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멘토와 함께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1개 지부에서는 성교육을 비롯해 집단 활동, 집단 상담 등의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소녀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반짝반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미지
1. 대학생 멘토와 함께 다양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반짝반짝 멘토링’
2. 집단 상담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반짝반짝 소소한 이야기’
3. ‘면생리대 만들기’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소녀들


 
초등학교 교육복지사 임서영 선생님 인터뷰 이미지

 

보통 학교에서는 2차 성징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굿네이버스에서는 전문치료사도 오시고, 세세하게 가르쳐 주시니까
아이들이 평소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임서영 선생님 / 초등학교 교육복지사 -

 

국내 저소득 가정 여아지원사업 결과 2016년 선물상자 지원 2000명 2017년 선물상자 지원 3300명 멘토링지원 외 507명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한 16세 아동 인터뷰 갑자기 몸의 변화가 시작되면서 궁금한 것이 하나둘 많아졌지만 할머니에게 물어보면 민망할 것 같아 꾹 참고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었어요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배란일을 계산해주는 생리주기앱도 알게되었고 연애를 할 때 주체인 나의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것도 마음에 새기게 되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멋진 여성이 되고 싶어요 반짝반짝 멘토링에 참여한 13세 아동 인터뷰 처음 멘토링을 한다고 했을 때 기대 반 걱정반이었어요 하지만 대학생 언니들은 소녀가장인 저를 친동생처럼 챙겨주었고 저도 언니라고 부르면서 멘토링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쇼콜라티에가 꿈인 저를 위해 함께 빼빼로도 만들고 화장품과 옷도 쇼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에게 웃음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한 명의 소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굿네이버스는 ‘반짝반짝 선물상자’, ‘반짝반짝 멘토링’ 외에도 상담 치료, 가족 지원, 경제적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저소득 가정 여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소녀들은 하나같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반짝반짝 선물상자’를 받고 웃음과 행복이 멈추지 않았다는 아이부터, 자신감이 부쩍 높아졌다는 아이,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아이까지….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더 많은 소녀들이 걱정과 두려움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내 여아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가장 빛나는 시절, 소녀들을 찾아가게 될 행복은 이제부터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국내여아지원 피드백 캠페인 배너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그 후 현장 이야기 자세히보기
심리정서사업팀 서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