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탄자니아의 산모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출산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엄마와 아기의 감격스러운 첫 만남이 안전한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마을 곳곳에서 산모와 아기를 위한 크고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탄자니아의 좋은 변화를 소개합니다.
안전한 출산을 위한 발걸음
탄자니아는 높은 출산율에 비해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안전한 출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산모와 아기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탄자니아 신양가 지역의 낙후한 의료시설을 개보수하고, 의료 장비와 의약품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을 교육하는 등 모성 보건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마을보건요원
신양가 지역에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이들은 바로 마을보건요원(Community Health Worker)! 이들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적절한 영양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부터 출산 전후 위생관리의 중요성과 정기적인 병원 진료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데요. 자전거로 임산부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전 관리는 물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안전한 병원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신양가 주민들의 포토보이스 활동 결과
* 포토보이스 : 지역주민 스스로 개선됐으면 하는 환경과 문제 등을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인식 개선을 돕는 활동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변화
신양가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임산부가 겪는 어려움이나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역의 리더들과 전문 의료인으로 조직된 보건시설관리위원회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모성 보건 활성화를 위한 규칙을 제정했습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좋은 변화를 직접 만들어 가고 있는 탄자니아 신양가 주민들. 지역주민들은 계속해서 산모와 아기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대화하며 마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도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