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기 키만한 곡괭이로 땅을 파던 마순투
지난해 진행됐던 제4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 ‘마순투’를 기억하시나요? 아프리카 잠비아에 사는 8살 소년 마순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빠와 입원 중인 아픈 엄마 대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 옮기는 일을 했고, 고된 노동 끝에 받은 일당은 고작 한 끼 식량을 살 수 있는 정도의 돈이었습니다.
학교에 가고 싶지만 지금은 갈 수가 없어요.
계속 일을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면
꼭 학교에 갈 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 마순투
계속 일을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면
꼭 학교에 갈 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 마순투
이런 마순투의 이야기는 유아 나눔 인성교육 프로그램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통해 한국의 아이들에게 전해졌고, 아이들은 마순투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그림편지를 그려 보냈습니다. 과연 어떤 가족그림편지가 전해졌고, 또 응원을 받은 마순투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마순투에게 희망이 전해졌어요
“형아가 학교에 가는 모습을 그렸어! 꼭 가게 될 거야!”
제4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에는 총 5,031개 영유아 기관 58만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는데요. 아이들은 마순투가 학교에 가는 모습, 일터에서 벗어나 친구와 즐겁게 노는 모습, 학용품을 선물 받은 모습 등을 가족그림편지에 그려 응원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학교에 다니게 됐어요!”
가족그림편지와 함께 지속적인 도움을 받게 된 마순투의 삶은 변했습니다. 바라고 바랬던 학교에 나가게 됐는데요. 이제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축구도 하고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새 집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마순투의 집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비바람에도 끄덕없을 만큼 튼튼한 새집이 지어지고 있는데요. 허름한 마순투의 옛집에는 물이 나오지 않고 근처 마땅한 우물도 없어서, 마순투는 매일매일 물을 긷기 위해 먼 길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이제 새집으로 이사하면 더 이상 물을 긷지 않아도 돼, 더 친구들과 뛰어놀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물을 긷기 위해 매일 먼 길을 떠났던 마순투
친구들의 도움으로
따뜻하고 튼튼한 집을 선물 받았어요.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게도 됐죠.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해요!
한국의 친구들아, 정말 고마워!
- 마순투
따뜻하고 튼튼한 집을 선물 받았어요.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게도 됐죠.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해요!
한국의 친구들아, 정말 고마워!
- 마순투
올해는 네팔의 수딥이 가족그림편지를 기다려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이 무너진 네팔
그리고 지금 따뜻한 가족그림편지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제5회 굿네이버스 가족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 ‘수딥’인데요. 수딥이 살고 있는 네팔에는 지난해 4월 규모 7.8의 강진이, 한 달 뒤에는 규모 7.4의 2차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차례 지진으로 8,897명의 주민들이 사망하고 2만 2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가옥 88만채, 의료시설 756개소, 학교 3만 2천여 동이 피해를 입는 등 네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지진은 8살 수딥의 삶도 바꿔놓았습니다. 따뜻하고 튼튼했던 집을, 그리고 학교와 친구들을 빼앗아가 버렸습니다. 살던 집이 무너져 고향을 떠난 수딥은 매일 아침 학교 대신 험한 산으로 향합니다. 자기 키 반만 한 낫이 무겁고 익숙하지 않은 낫질이 무섭기도 하지만, 생계를 이어가려면 하루 종일 나무를 팰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 나이 때는 학교 가서 공부만 해야 하는데…
- 수딥 할머니
저 나이 때는 학교 가서 공부만 해야 하는데…
- 수딥 할머니
판넬로 만들어진 수딥의 허름한 집
고단한 하루가 끝나면 수딥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임시거주처로 돌아갑니다. 집이 무너진 뒤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임시거주처를 빌려 간신히 지내고 있지만, 집주인의 마음이 변하면 언제 또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야 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수딥
공부도 잘하고 밝았던 수딥인데…
지진 이후 웃음을 잃었어요.
- 수딥 할아버지
지진 이후 웃음을 잃었어요.
- 수딥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지진으로 변해버린 손자 수딥이 그저 안쓰럽기만 합니다. 또 본인들마저 수딥의 곁을 떠나면 어린 손자가 세상에 홀로 남을까 늘 걱정이 됩니다.
가족그림편지에 희망을 그려주세요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지진 이전의 삶이 가장 그립다는 수딥, 그런 수딥에게 가족그림편지에 희망을 그려 전해주세요.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가 받아온 교육영상을 함께 보고 수딥과 네팔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이후 수딥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메시지를 가족그림편지로 표현해 전해주세요. 좋은 이웃 분들의 따뜻한 응원이 모인다면, 수딥도 마순투처럼 학교에 다니며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헬로카봇도 함께 가족그림편지를 그려요
가족그림편지쓰기에 참여한 ‘차탄’과 ‘마이티가드’
특별히 이번 제5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는 인기 애니메이션 ‘헬로카봇’과 함께 하는데요.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교육영상에 헬로카봇의 주인공 차탄과 카봇이 등장합니다. 수딥의 사연을 들은 차탄은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에 참여하고 카봇들과 함께 네팔로 출동하기도 하는데요.
교육영상뿐만 아니라 실제 헬로카봇 방송에서도 제5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 ‘수딥’이 등장할 예정이에요. 또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차탄, 마이티가드 그리고 수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홈페이지에도 놀러와 주세요!
교육영상뿐만 아니라 실제 헬로카봇 방송에서도 제5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 ‘수딥’이 등장할 예정이에요. 또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차탄, 마이티가드 그리고 수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홈페이지에도 놀러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