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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꿈을 볶는 몽골 카페, 커피 플래닛

2018.07.02
커피 플래닛 로고 이미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칭기스탄 광장에 위치한 ‘커피 플래닛’은 굿네이버스 몽골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의 평균 연령은 20세. 커피와 함께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는 몽골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만나봅니다.
몽골 카페 커피플래닛 직원들의 이미지

바리스타로 사회에 내딛는 첫 발걸음

“타브타이 모닐로우~(어서 오세요).”
진한 커피 향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커피 플래닛. 밝은 미소로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카페라떼 위에 그려진 예쁜 그림에 손님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커피 플래닛의 바리스타는 총 5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굿네이버스 몽골에서 진행하는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초보 바리스타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만, 이제는 제법 능숙하고 야무진 손길로 손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습니다.
2016년까지 굿네이버스 몽골의 결연아동이었던 어트겅(20세, 여)은 이곳에서 일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었고, 하튼볼트(20세, 남)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카페 창업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게 더 많지만, 사회로 첫 발을 내딛었다는 자부심이 더 큽니다.

커피플래닛 내부와 바리스타 교육 수료생들 이미지
1. 커피 플래닛 내부
2. 바리스타 교육 수료생들

진정한 자립을 이루는 힘, 직업훈련 교육

굿네이버스 몽골은 2017년부터 사회 진출을 앞둔 결연아동과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일정 기간의 실습을 거친 뒤, 취업으로까지 연계됩니다. 이렇듯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는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자립 기반을 다져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인기 강좌로 꼽히는 바리스타 교육에서는 핸드드립 실습 등 전문 교육과정과 카페에서의 유급 실습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총 14명으로, 모두 커피 플래닛을 거쳐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7월부터 3기 바리스타 교육이 시작되는데요. 커피 플래닛에서 몽골의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몽골 커피플래닛 바리스타교육을 받은 하튼볼트 이미지
"진로를 고민하던 중 굿네이버스 몽골의 직업훈련 교육을 알게 되었어요.
교육을 받으면서 저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됐고,
커피 플래닛에서 실습을 하면서 카페 창업의 꿈도 생겼어요.
무엇보다 교육 이후 곧바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하튼볼트 / 20세 -
컨텐츠기획팀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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