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지할게요!
2020.10.12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동의 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해외아동 1:1 결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맞닿아 있는 결연아동과 회원님들의 편지 속 따뜻한 이야기를 들여다보았습니다.
한 아동과 시작되는 새로운 인연
해외아동 1:1 결연 후원은 한 아동을 정해 아동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나아가 가정과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는 후원 방법입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아플 땐 병원을 가는 것,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나이에 맞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인데요.
결연아동이 어떤 꿈을 꾸며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되어주는 게 ‘편지 쓰기’입니다. 편지 속 정성 담긴 글과 마음을 표현한 그림들까지, 회원과 결연아동 간 언어는 달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이 들어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보던 중, 이라두쿤다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보고 결연 후원을 결심한 정경희 회원님. 취미로 조금씩 그리곤 했던 그림 실력을 발휘해 첫 결연아동인 이라두쿤다에게 따뜻한 편지와 직접 그린 그림을 보냈습니다.
처음 편지를 쓸 땐 편지가 정말 전달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무슨 이야길 썼는지 기억이 흐릿해질 무렵, 답장을 받았는데
제가 그린 그림과 편지를 들고 있는 이라두쿤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반갑고 신기하더라고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무슨 이야길 썼는지 기억이 흐릿해질 무렵, 답장을 받았는데
제가 그린 그림과 편지를 들고 있는 이라두쿤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반갑고 신기하더라고요.
초등학교 3학년,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하면서 나눔을 시작한 박송현 회원님은 같은 나이, 태어난 달도 똑같은 미얀마의 마 므야트 띤 자 마우를 알게 된 후, 용돈을 모아 결연 후원을 이어가며 우정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최순권 회원님은 2014년부터 베트남 아동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응옥 티 응우옌이 쓰는 언어로 이야기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틈틈이 베트남어를 공부하며 번역기 도움을 받아 결연아동의 언어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형제 없이 홀로 자라는 아들에게 떨어져 있지만, 나눔으로 묶인 끈끈한 인연을 만들어주고 싶어 결연을 시작했다는 홍현성 가족 회원. 아들의 이름으로 시작된 후원이지만, 가족이 함께 하며 결연아동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고가는 편지 속에 담긴 서로의 세상
언어는 달라도 결연 후원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된 결연아동과 회원들. 결연 회원이라면 이렇듯 편지 속 이야기와 사진들을 통해 정기적으로 아동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연 후원 신청 후 2주 이내 결연아동에 대한 정보를 회원님에게 보내드리고, 2~3개월후 결연아동에게 회원님을 소개할 수 있는 회원소개카드를 발송해 드립니다. 회원소개카드를 작성해서 결연아동에게 보내시면, 아동의 답장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지난 3월 시작된 온라인 편지 보내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1년에 4번까지 편지를 주고 받으실 수 있습니다.
후원을 넘어 마음까지 주고받는 해외아동 1:1 결연 후원. 나눔을 결심한 회원들은 결연아동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보고, 결연아동은 자신을 후원해주는 따뜻한 손길 속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납니다. 아동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 계속해서 아이들의 좋은 이웃으로 힘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