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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준이와 민하에게 나눔으로 행복을 전했어요!

2022.06.23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안고 할아버지와 살아가던 해준이, 아픈 몸으로 유치원에 가는 것조차 꿈꿀 수 없던 민하에게 많은 후원회원의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두 아이를 활짝 웃게 해 준 좋은 변화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가족을 잃은 해준이에게 찾아온 행복

그날의 사고가 앗아간 평범한 일상

해준(가명)이는 2년 전 교통사고로 엄마와 형을 잃은 후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할아버지는 홀로 남겨진 손자를 잘 키우리라 다짐했지만, 해준이가 지적장애 판정을 받으며 또 한 번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해준이만 잘 키울 수 있다면...”

할아버지께서도 갑작스럽게 친딸과 외손자(해준이의 형)를 잃게 되어 깊은 우울감으로 힘들어하고 계셨는데요. 일을 구하기도 어려워 해준이를 위한 생활비와 병원비,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지적장애를 겪는 해준이가 혹여 치료 시기를 놓칠까 안타까워하고 계셨습니다.
낡고 협소했던 해준이네 집

해준이,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굿네이버스는 후원회원님의 나눔으로 해준이의 심리검사와 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보살핌과 지속적인 치료 덕분에 해준이는 웃음도 많아지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해준이,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이사한 새 집에서 더 큰 행복을 꿈꿔요!

해준이와 할아버지를 위한 또 다른 좋은 변화! 낡고 좁은 집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볕이 잘 드는 너른 거실과 해준이의 방도 따로 생겼는데요. 해준이는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넓어진 거실과 새로생긴 해준이의 방
넓어진 거실과 새로생긴 해준이의 방

 

 

분유만 먹던 여섯 살 민하에게 전해진 행복

생일보다 많이 치른 일곱 번의 수술

민하(가명)는 단장증후군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단장증후군이란 장의 소실로 흡수장애와 영양실조가 발생해 만성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하는 질환인데요. 작년에 여섯 살이었던 민하가 치른 수술만 무려 일곱 번. 생일보다 많은 횟수의 수술을 작은 몸으로 견뎌냈지만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쉽지 않아 대부분의 식사를 특수분유로 대신해야 했고 면역력이 약해 보육기관을 다니기 어려워 또래에 비해 말과 표현도 느린 편이었습니다.

“내 몸 아파도 민하 먼저 챙겨야죠.”

민하의 병간호에 더해진 남편의 폭력은 민하 어머니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폭력으로 머리가 다친 날도 민하를 돌봐야 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퇴원해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민하 어머니는 몸서리가 쳐집니다. 민하를 집에 혼자 두고 일을 나가지 못하니 경제적 어려움도 이어졌습니다.
낡은 가구뿐인 민하네 집과 민하가 먹을 특수 분유를 타는 민하 어머니

 

 

민하, 이제 밥도 잘 먹고 유치원도 다녀요!

굿네이버스는 후원회원님의 나눔으로 민하가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건강이 좋아진 민하는 이제 일반식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민하에게 발달검사와 언어치료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민하는 간단한 문장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곱 살이 된 올해부터 유치원을 다니며 친구도 사귈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에 제 침대와 책상이 생겨서 행복해요!

깨끗해진 집에서 그려갈 내일의 희망

민하와 민하 어머니가 살던 집에도 좋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곰팡이가 가득했던 벽지와 장판을 새로 시공하고, 오래된 가전과 가구를 교체했습니다. 또한 민하 어머니에게도 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검사 및 치료를 통해 가정폭력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민하와 민하 어머니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아픔에서 벗어나 이제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깨끗하게 바뀐 민하네 보금자리
민하와 민하 어머니에게 이렇게 지원했습니다 - 의료지원, 주거지원, 생계지원

 

굿네이버스는 해준이와 민하 같은 국내 곳곳의 위기가정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 많은 아동에게 일어날 좋은 변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든셋에 만난 가족 - 캠페인 자세히 보기
후원서비스팀 이소윤
2022 여름호 vol.177